교육생 중 주류면허 3명, 주니어 소믈리에 자격증 16명 취득 직접 만든 와인, 뱅쇼, 수제맥주 등 시음…파티 같은 졸업식 가평에서 생산된 과일을 활용해 음료 ‘뱅쇼’를 개발하고 제품화하기 위한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 ‘show me the 뱅쇼’ 교육의 대미를 장식하는 특별한 졸업식이 18일 열렸다. 교육생 중에는 특색 있는 가평의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를 연 농업인 3명을 비롯해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한 교육생도 16명이나 있어 향후 이들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8일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김경철 가평특선주영농조합 대표, 교육과정수료자 및 가족, 관계자 등 60명이 모인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졸업식은 그간의 활동사항 보고를 비롯해 한철호 수강생 대표의 졸업사, 졸업생 작품 시음 행사 등이 진행됐다. 특히 와이너리 운영을 위한 주류면허를 취득한 포도농업인 교육생 3명, 주니어 소믈리에 자격증 취득한 16명의 교육생을 비롯해 총 23명에게 졸업증 수여와 소믈리에 배지가 수여되는 등 교육의 성과를 축하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그동안 졸업생들이 만든 와인, 뱅쇼, 수제맥주 등의 결과물들을 전시하고 준비된 음식과 함께 시음하며 즐기는 자리도 마련돼 참여자 모두가 파티처럼 졸업식을 즐겼다. 이 교육은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것으로, 가평군의 특산 과일을 활용한 뱅쇼 개발 및 제품화를 유도해 관내 특산물을 이용한 가공 산업 개발과 더불어 일자리를 창출까지 유도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해 11월까지 8개월간 총 84시간 동안 교육생들은 포도, 사과, 블루베리, 오디 등의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뱅쇼 개발과 관련한 전문 지식 및 기술을 익혔으며, 이들은 향후 가평특선주영농조합법인 내 직원으로 채용하거나 신규 창업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졸업생 중 농가 와이너리 운영을 위한 주류면허 취득한 농가 3곳은 이미 10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 ‘가평와인 브랜드 페스티벌’을 열고 ▲ 멜로디 루즈 ▲ 아라리아 ▲모두앙이라는 각각의 브랜드로 참여해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이들 와인은 농가들이 직접 생산한 포도로 만든 첫 와인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호응을 받았다. 김 군수는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가평만의 특색 있는 음료 뱅쇼 개발을 위해 추진된 이 교육이야 말로 지역의 선순환 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8년 동안 가평군은 가평 포도를 이용한 재즈와인 및 뱅쇼 생산을 해오면서 기술과 경험이 많이 축적됐기에 이런 교육도 가능했다. 오늘 졸업한 교육생들은 그 기술과 경험을 민간으로 확산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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