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관의 정책실현 공유…행정 복합시설ㆍ주거복지 ‘일거양득’ 가평군과 경기도시공사가 한 지붕아래 2가지 정책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주거ㆍ행정 복합시설 건립사업인 ‘복합형 따복하우스’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가평군은 1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성기 군수와 차영호 따복주택부추진단장, 군청 및 경기도시공사 사업추진 담당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건축물 및 따복하우스’ 신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사업 추진에 앞서 지금까지의 협의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세부사항들을 점검하는 자리로, 시설물 건립을 맡은 경기도시공사 이정현 따복주택부장의 사업경과와 계획 발표와 더불어 상호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복합형 따복하우스는 군청에 인접해 있는 가평 읍내리 608-5 일원 대지면적 3,211㎡(971평) 공간에 마련될 지하 2층, 지상 8층의 복합시설물로, 도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사업방식이다. 이 시설물에는 ▲ 지하1층~2층에 마련될 차고지 및 주차장을 비롯해 ▲ 지상 1층 일자리복지센터, 차량팀 ▲ 2층 건강가정지원센터, 드림스타트, 공동육아나눔터 ▲ 3층 무한돌봄센터, 자원봉사센터, 지역협의체 ▲ 4층 통합공동 교육실 및 예비사무공간 ▲ 5층 희망복지실, 공동회의실 등 각종 군 시설이 자리 잡게 된다. 이는 초기 검토 시보다 2층을 늘려 계획한 것으로, 희망복지실 등 관련 기관이 많은 부서의효율적 사업운영을 위해 이 건물에 함께 배치하고 재즈센터 등에 분산되어 있던 부서들은 군청사로 모으기로 했다. 또한 지상 6층~8층에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48세대 가량의 소형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두 기관의 정책실현을 공유하는 이번 사업으로, 군 청사의 부족시설을 위한 공간을 확충하고 더불어 소형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인 따복하우스로 저렴한 공공임대주택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군의 공공시설건립사업과 공사의 따복하우스를 연계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 및 가치를 동시에 높인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건설을 위한 부지와 희망복지실, 일자리센터, 공영주차장 등 군 시설을 위한 예산 153억4,000만원을 투자하고, 도시공사에서는 소형공공임대주택건립사업인 따복하우스를 위한 예산인 49억8,600만원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시설물 건설을 맡아 추진하게 된다. 시설물 건설은 경기도시공사와 민간 주택건설업자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간참여형 사업 방식으로 추진한다. 오늘 설명회를 기점으로 향후 민간참여자를 공모하고 내년 기본설계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으로 공사에 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김성기 군수는 이 자리에서 “두 기관이 공조해 군은 부족한 행정 공간을 확충하고 경기도시공사에서는 사회적 약자의 주거부담을 덜 수 있는 따복하우스를 건립하게 돼 두 기관의 정책실현은 물론 건물의 효율성과 시공 품질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하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해 선진적인 복합 건축물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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