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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한라시멘트 맞손...자원순환사회 이끌다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6/11/07 [18:27]

가평군 -한라시멘트 맞손...자원순환사회 이끌다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6/11/07 [18:27]

 

 

관내 생활쓰레기로 시멘트 소성로 보조연료 생산 ‘윈-윈’

연간 21,400톤 규모…민·관 협력 자원순환사회 실현 기대

 

 

가평군이 한라시멘트와 연간 21,400톤 규모의 폐기물을 순환자원으로 활용키로 해 군의 숙원과제였던 폐기물 및 매립지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더불어 민·관 협력을 통해 쓰레기의 단순 매립을 벗어나 ‘자원순환도시’로의 첫 발을 내딛었다.

 

7일 두 기관은 김성기 군수, 문종구 한라시멘트(주) 대표 등 양측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평군청 소회의실에서 ‘폐기물순환자원 활용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군에서 발생된 생활폐기물을 원료로 시멘트 소성로 보조연료로 이용토록 해 군의 쓰레기 처리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매립되는 쓰레기양을 없애 자원순환도시로 실현해 가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군은 라파즈-한라시멘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연간 5,400톤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해왔다. 그러나 2016년 5월 13일자로 법인이 변경되어 한라시멘트와 새로운 업무 협약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이를 계기로 폐기물 처리대상을 소각용에서 모든 생활쓰레기로 확대하고 연간 처리물량도 약 4배 가량 늘린 연간 21,400톤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로써 관광객의 증가로 생활쓰레기가 증가하고 있으나 폐기물 소각로가 없어 대안 마련이 시급했던 가평군은 보다 안정적인 폐기물 소각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가평군은 2022년 사용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됐던 매립지 사용기간을 50년 가량 연장하고 신규매립지 또는 소각로 조성에 들어갈 예산 약 100억 원의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라시멘트는 소성로 보조연료인 폐기물 순환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시설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멘트 제조단가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여 경제 사회적 비용을 저감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단순 매립하지 않고 자원화 하는 국가 정책에 부응하는 자원순환사회를 앞서 가는 계기가 마련됐다.

 

김 군수는 “관광객 및 거주인구의 증가로 생활쓰레기 처리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점에 매립 쓰레기 제로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매우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군의 자원순환사회 조기실현은 물론 2018년에 시행되는 ‘자원순환기본법’시행에 대비해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단순 매립하지 않고 자원화 하는 자원순환사회 실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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