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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음악 레저 체험에 이어 향기보태 힐링까지 선사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6/10/17 [17:04]

자라섬 음악 레저 체험에 이어 향기보태 힐링까지 선사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6/10/17 [17:04]

 

자라섬 남도에 축구장 2.3배 구절초(九節草)단지 조성 완료 ➠ 에코 힐링존으로 진화

도심에도 단풍잎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기 시작해 전국이 붉게 물들고 있다.

그 이름만 들에도 가슴 두 근 두 근 설렘이 있는 재즈의 섬이자 상상의 섬인 자라섬이 가을 옷 갈아입기에 분주하다. 내년 가을, 자라섬을 찾는 관광 및 여행객에게 새로운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가평군은 17일 자연과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 그리고 치유를 선사해 새로운 명소로 자리 매김하고자 자라섬 남도(이하 남도)에 야생화단지 조성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남도(114,050㎡)에 조성된 야생화 단지는 축구장 2.3배인 16,436㎡ 규모로 지난 9월에 구절초를 심고 파종해 내년 가을이면 하늘과 짝을 이루는 새로운 명소로 조명 받게 된다.

 

남도를 새하얀 꽃잎으로 물들일 구절초는 북한강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어울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 관광객들의 시선을 붙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절초(九節草)는 음력 9월9일이 되면 아홉마다가 된다하여 불리는 꽃으로 가을 하늘과 함께 가장 우아한 짝을 이루는 들꽃이다. 구절초의 새하얀 꽃잎은 고상해 신선의 어머니 풀이란 의미를 가진 선모초(仙母草)라고 불리기도 한다.

 

남도는 건강한 생태환경을 지닌 어머니 품 같은 섬으로 은은함과 평온함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관광 및 여행객에게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 남도는 이 같은 특성을 살려 한국적인 은은함과 설레임, 그리고 힐링을 선사하기위해 지난해부터 메밀, 코스모스, 조 등 초화류를 강화해 볼거리가 풍성해 지고 있다.

 

남도는 한라동산을 시작으로 단풍‧은행‧이팝‧소나무 등 각종수목과 벤치그네 등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며 자연의 낙원으로 진화해가고 있다. 여기에 자라섬과 남이섬을 하늘길로 연결하는 가평 짚-와이어 도착지로서 이용객이 증가하며 우리나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한국형 수목원이자 정원으로 진화하고 있다.

 

군은 남도가 지닌 자원에 힐링과 체험, 스토리를 엮는 에코 힐링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는 나비 등을 체험하는 곤충 체험원, 꽃마차길, 족욕장, 맨발산책로 등을 꾸밀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자라섬 남도를 자연의 순수함을 느끼며 치유를 얻는 공간으로 조성해 가고 있다″며 ″구절초 단지조성도 밀월식물 조성을 위한 일환이라며 3계절 꽃과 향기를 샘솟는 생태의 보고(寶庫)를 만드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강 가운데 자리한 자라섬은 65만7900㎡의 크기로 동․서․중․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섬은 각각 특징이 있는데 서도는 대한민국 캠핑문화를 이끄는 자라섬오토캠핑장과 잔디운동장, 놀이시설이 마련된 레저공간으로 이름이 높다. 중도는 국가대표 축제인 재즈 페스티벌의 주 무대로 각종 축제가 열리는 골든 아일랜드(Golden Islan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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