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공연도보고 서로를 품에 껴안는 품앗이 369콘서트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6/09/27 [16:49]

공연도보고 서로를 품에 껴안는 품앗이 369콘서트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6/09/27 [16:49]

 

이문세, 박정자 박영규 씨 등 예능인 문화 나눔 동참, 28일 오후 2시 산소탱크지역 가평읍 이화리 연극마을에서 개최

산소탱크지역 가평에서 문화예술인들의 공연도 보고 지혜도 나누며 사랑을 얻는 ′369 콘서트′가 열린다.

이 축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어 서로를 품에 껴안아 좋은 친구와 이웃을 만드는 품앗이 축제다.

 

28일 오후 2시 가평읍 이화리 연극마을에서 개최되는 ′369 콘서트′는 평소 공연관람 등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더 나는 미래로 문화 동행을 이루고 나아가 지역주민들이 ′어설픈 연극제′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369콘서트는 장애인과 지역주민, 예능인(가수․연극․개그맨․영화인)들이 서로 마음을 나눠 모자람을 보태고 채워가는 공연이다. 369콘서트는 3,6,9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사회구성원들이 좋은 날을 만들어 상부상조의 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 콘서트에는 가수 이문세, 연극인 겸 영화배우 박정자, 탤런트 겸 영화배우 박영규, 개그맨 김종석, 피아노 3중주단 원스 뮤직, 성악가 김경신, 장경동 목사. 집현코티(KOTTI) 등이 무대에 서 관객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날 사회는 某 (모)방송국 어린이 프로그램을 이끄는 개그맨 김종석씨가 진행한다.

 

이번 369 콘서트에는 지체, 시각, 중증장애인 75명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및 66보병사단 모병장병 및 가족 130여명, 노인회원 등이 특별 초청돼 기쁨을 함께 한다. 이들에게는 오정만 화백이 커리컬처를 선사한다.

 

특히 이 콘서트를 기획한 (사)어설픈 연극 마을 (이사장 김경신, 대표족장 이원승)은 예술인의 꿈을 키워가는 가평 모(某)고교 재학생 두 명에게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해 지역문화인재 양성을 뒷받침한다.

 

369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예능인들은 각 분야에서 탄탄한 실력과 인지도를 갖춘 스타급 예술인들로 출연료를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부금을 내고 무대에 선다. 이는 예능인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가정과 지역사회에 기쁨을 선사해 세상을 아름답게 바꿔가려는 작은 꿈이 묻어있다.

 

이 콘서트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지니고 있어 문화예술 저변확대와 문화적 가치 창조가 기대된다. 콘서트에 참여하는 예능인들이 참여를 통한 품앗이로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지역문화예술 진흥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369 콘서트 품앗이에는 ▲연극배우 박정자, 손숙, 이원승 씨 ▲가수 서수남, 인순이, 김상배, 신효범 씨 ▲배우 박영규, 성지루 씨 ▲ 코메디언 및 개그맨 김병조, 전유성, 김정렬, 김혜정, 이동엽, 김혜정 씨 ▲성악가 김경신 ▲MC 김혜영 씨를 비롯해 안재우, 함현진 등 복화술가와 마술가 등이 기회가 있을 마다 참여해 진정함 나눔을 함께 한다

 

369콘서트가 열리는 가평읍 이화리 연극마을은 지역문화예술을 키우고 공유하며 명품 콘텐츠로 육성시켜 나갈 중심지로 1만1천400㎡ 규모다. 마을주변은 북한강과 계곡, 울창한 숲 등으로 둘러싸여 천혜의 환경을 이뤄 마을 자체가 무대다.

 

369콘서트는 자율후불제로 운영된다. 자율후불제는 관람객이 공연을 관람한 후 비치된 모금함에 만족할 만큼만 내면된다. 이 요금은 소외계층을 돕는데 사용된다.

 

′369 콘서트′는 (사)어설픈 연극마을(이사장 김경신, 대표족장 이원승)이 주최, 주관한다. 어설픈 연극마을 이원승 대표족장은 2011년 2월 산소탱크지역 가평으로 문화귀촌(文化歸村)한 연극인이자 개그맨, 연극기획자다. 가평군은 이 콘서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음향시설과 장애인화장실, 천막, 테이블 등을 지원한다.

 

연극마을 관계자는 ″이 콘서트는 예능인들의 재능기부로 소외계층과 동행하는 실천적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라며 서로를 품에 껴안아 좋은 친구와 좋은 이웃을 만드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민의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