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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으로 떠나는 열세 번 째 재즈여행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6/09/20 [13:33]

자라섬으로 떠나는 열세 번 째 재즈여행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6/09/20 [13:33]

 

뻥 뚫린 가슴을 상큼, 달콤하게 채워줄 제13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더위에 길들여졌던 몸이 어느새 선선함이 느껴진다. 우리를 힘들게 했던 무더위가 물러나면서 텅 빈 가슴을 상큼하고 달콤하게 채워 줄 재즈가 찾아온다.

 

부드럽고 달콤하며 때론 격정적인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이 10월 1일~3일까지 3일간 경기도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

 

13회째를 맞는 자라섬재즈는 아시아 최고의 음악축제답게 마에스트로(maestro)의 정열적이고 뜨거운 리듬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 그 자체만으로도 음악인 자라섬

자라섬 재즈는 자라섬의 자연적인 공간과 때론 격정적이고 달콤함을 갖는 재즈가 궁합을 이뤄 매력과 감동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제다.

 

자라섬과 가평은 전 지역이 자연생태공원이라 불릴 만큼 싱싱함과 푸르름이 가득한 산소탱크지역이자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렘이 이는 곳이다. 이곳에 돗자리를 깔고 앉으면 모든 것이 음악이 된다. 음악은 자유로움과 안정을 주고 기쁨을 가져와 심호흡을 한번으로 아픔과 스트레스를 치유한다. 이게 바로 자라섬이다.

 

재즈는 몰라도 좋다. 자라섬의 모든 공간과 시간, 공기가 이미 음악이가 때문이다. 때문에 자라섬 재즈는 자라섬에 발길 닿는 순간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하는 축제다.

자라섬 재즈는 가을을 농익히며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달콤하게 우리가슴을 촉촉이 채워주는 마력으로 로맨틱함을 선사한다.

 

▣ 재즈 뮤지션이 빚어내는 황홀경

매년 세계 최정상의 마에스트로들을 초청해 라인업 발표 시부터 주목을 받는 자라섬재즈는 올해도 재즈의 전설들이 관객과 호흡을 맞춘다.

 

올해 자라섬 재즈에는 뮤지션들의 뮤지션이라 불리는 레전드들이 관객과 호흡하며 행복을 선사한다.

그 이름만으로도 두 근 두근거리는 카에타누 벨로주(Caetano Velosu), 오레콘 밴드(OREGON), 럭키 피터슨(Lucky Peterson)등은 현존하는 뮤지션 중 가장 완벽한 음악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 뮤지션이다.

 

쟁쟁한 뮤지션 중 반가운 이름은 브라질 음악의 정수이자 전설적인 뮤지션인 벨로주(74세, Caetano Veloso)다. 그래미상 2회, 라틴 그래미상을 9차례 수상한 벨로주는 남미의 밥 딜런+폴 매카트니, 브리질 문화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MPB(브라질리안 팝)의 대부 등으로 추앙받는 브라질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특히 그의 음악은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브라질 음악의 근간으로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 ′그녀에게(2002년)′에서 명곡 ′쿠쿠루쿠쿠 팔로마′를 불러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고 올해 리우 올림픽 개막식 축하공연 무대에 올라 팝스타 이나타와 ′은빛샌들′을 함께 부르며 인류화합과 번영을 염원했다.

 

각 나라 고유의 다양한 음악을 재즈와 결합해 월드퓨전, 에스닉 재즈와 같은 크로스오버 재즈 장르의 개척자 오레곤 밴드도 자라섬 재즈를 찾는다. 오레곤은 재즈라는 문법아래 즉홍성과 독주를 두면서 독특한 분위기와 호흡을 완성하게 된다.

 

미국의 블루스 뮤지션 럭키 피터슨도 관객과 함께한다. 전설적인 뮤지션 제임스 피터슨의 아들인 그는 기타, 하몬드 오르간, 보컬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멀티 블루스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라섬 재즈에서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었던 진한 블루스 소울을 들려줄 예정이다.

 

자라섬재즈는 매년 야심차게 선정하는 국가별 포거스에서는 프랑스를 집중 조명한다. 프랑스 포커스에서는 대표적인 베이시스트 앙리 텍시에, 파워와 테크닉을 겸비한 드러머 나누 카체 등 프랑스 재즈의 대표적인 아티스티가 소개된다. 프랑스가 없었다면 재즈는 죽었다고 말한 퀀시 존스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유럽 내에서도 프랑스의 재즈사랑은 유별나다

 

올해 자라섬 재즈에는 미국, 브리질, 프랑스, 독일 등 25국의 정상급 연주자 48개 팀(해외 26개팀/ 국내 22개팀) 300여 뮤지션이 무대에 올라 고단함을 묻고 가을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 관객이 주인공인 자라섬 재즈

자라섬 재즈는 메인무대인 JAZZ ISLAND(자라섬 A 무대)를 중심으로 PARTY STAGE(자라섬 B 무대), FESTIVAL LOUNGE(자라섬 캠핑장 다목적운동장), JAZZ PALETTE(가평읍사무소 앞), JAZZ CUBE(가평읍사무소 앞), GAPYEONG VILLAGE(자라섬 인라인스케이트장)등 총 11개의 무대가 선다.

각 무대는 걸어서 20분내 이동이 가능해 다양한 장르의 재즈를 즐길 수 있다.

 

오프밴드 무대도 운영된다. 국내외 실력 있는 신인밴드를 위한 이 무대는 50개팀이 참여해 재즈 뿐 만아니라 월드뮤직, 팝, 락, 힙합 등 다양한 음악을 선사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자라섬을 음악의 섬, 상상의 섬으로 만들게 된다.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JAZZ ISLAND (자라섬 A 무대)와 PARTY STAGE(자라섬 A 무대)를 제외한 나머지 무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페스티벌의 교과서 자라섬재즈

자라섬 재즈는 1년을 기다려온 관객에게 만족을 드리게 위해 1년을 준비한다. 1년을 준비한 축제는 드넓은 잔디가 마음을 녹이고 삼면을 둘러싼 북한강이 잡념을 씻어내 순백이 된 관객의 마음을 상큼함과 달콤함으로 채워준다

 

여기에 JAZZ ISLAND(자라섬 A 무대)와 PARTY STAGE(자라섬 A 무대)를 제외한 나머지 무대에서는 무료로 다양한 장르의 재즈공연이 펼쳐져 선택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보너스도 있다. 자라섬재즈 티켓을 구입하면 1매당 5천원 권 가평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이 상품권은 축제장은 물론 가평지역에서 마트는 물론 택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재즈 진수성찬

자라섬재즈축제장은 접근성이 좋다.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열차를 타면 서울 교통중심인 용산에서 가평역까지는 58분, 청량리에서는 50분이면 가평역 닿는다.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춘천행 버스를 타면 가평버스터미널까지 58분소요)

 

2004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3회째를 맞고 있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지난해 관객 수 21만명을 포함해 누적관객 1백90만명을 넘어선 국가대표 음악 축제(문화체육관광부선정 대한민국 대표축제)이자 만족도 1위, 1030세대 인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자라나는 축제다.

 

축제관계자는 ″가평의 자연과 음악을 버무려 일상의 스트레스와 고단함을 털어내고 휴식과 비타민을 일궈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올해도 자라섬재즈는 관객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라섬 재즈는 자연특별시 가평군이 주최하고 (사)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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