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이 선정한 가평의 먹고 놀고 쉬기 좋은 곳 가평의 농‧산촌이 뜨고 있다. 잿빛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가평은 멀리는 소풍의 기억부터 덜컹거리는 완행열차 시절의 MT추억이 녹아있고 현재는 무더위를 날리는 수상레저와 계곡, 짜릿함과 속도감을 느끼는 짚-와이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녹색상품들이 여행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런 가평의 자산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산림청도 인정해 ′식도락 즐기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10선′과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아름다운 산촌마을 5곳′에 선정돼 관광객 증가와 브랜드 가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먼저 25일 농식품부의 식도락 즐기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10선에 선정된 가평의 푸른 감성충전 코스는 먹고 놀고 쉬며 가평의 싱싱함과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코스는 자나라인(10분) → 전통 순두부 닭갈비(1시간) → 생태테마파크 이화원(2시간) →자라섬(3시간)→송원막국수(40분) 가평레일바이크(1시간30분) →아홉 마지기 마을(3시간) 등 7개 명소가 연결돼 있다. 자나라인(짚-와이어)은 남이섬 선착장에 있는 높이 80m의 승강 타워에서 와이어 로프를 타고 활강해 자라섬과 남이섬에 가는 레저시설이다. 짚-와이어를 타면 80초 만에 자라섬과 남이섬 도착한다. 이 시설은 북한강변 일대의 경관을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경험은 물론 번지점프와 롤러코스트를 타는 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전통 손두부 닭갈비는 직접 만든 두부로 유명하다. 고소함과 담백함이 깊어 일어서기가 아쉬운 곳으로 두부 맛을 보려면 조금 일찍 찾는게 좋다. 두부와 함께 내놓는 반찬 모두가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만들어 시골 밥상 맛을 느낄 수 있다. 이화원은 1800평의 온실에서 동서양, 영호남의 각종 식물을 관찰한 후 300평의 나비-존에서 나비의 생태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나비들이 펼치는 군무(群舞)를 볼 수 있는 나비백화점이다. 자라섬은 생태‧체험‧레저가 융합된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섬으로 캠핑‧자전거 타기‧산책‧ 수상레저 활동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가평레일바이크는 낭만과 추억을 실어 날랐던 경춘선 옛 철길의 향수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가평읍 중심부인 읍내2리 마을회관 앞 승강장에서 출발해 →가평천 철교→북한강 철교→느티나무터널→경강역을 경유해 가평역으로 돌아오는 8km구간으로 왕복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이 코스의 백미는 가평천 철교→북한강 철교→느티나무터널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이 노선은 철길아래 유유히 흐르는 가평천과 북한강이 깎아지른 듯 20여m가 돼 마음약한 여행자들은 두려움으로 등골이 오싹해질만한 코스지만 오히려 최고의 명물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아홉마지기 마을은 국가대표 계곡인 가평읍 용추계곡을 품고 있는 마을로 맑고 깨끗한 자연과 외갓집 같은 정겨움을 지니고 있다. 이 마을은 자연 속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함 프로그램이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우드버닝, 에코엔티어링, 잣송이 까기 체험 등이 있다. 이 코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촌관광포털 우리나라 좋은마을(웰촌, 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산촌마을로 산림청이 추천한 곳은 설악면 설곡리(雪谷)에 위치한 옻샘마을이다. 이 마을은 지명에서 느껴지듯 눈이 많이 내리고 깊은 골짜기로 형성되어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또한 먼 옛날 피부병에 걸린 사람들이 이 마을 계곡에서 목욕을 한 뒤 나았다는 전설도 내려온다. 자연경관이 빼어난 만큼 원시림 자연생태가 잘 보전 된 잣나무 숲길 산책과 마을 앞 하천에서의 카약체험을 비롯해 국궁체험, 농촌체험 등은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도시민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otsaem.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가평은 발길 닿는 곳이 풍경이 되고 휴식공간이 되는 자연특별시″라며 ″국민들이 고단함을 풀고 새로운 힘을 얻는 문화․관광․여가생활의 충전․생산․판매지로서 역할은 물론 지역경제를 살찌워 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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