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 고을 가평의 번영과 안전 기원한 제1회 가평 잣 고을 산신제 봉행(奉行) ″연인산 산신령님께 축원(祝願)하나이다. 잣 고을을 가평에서 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가평 잣 협회회원들이 아무 탈 없이 잣을 채취하고 산과 골짜기를 풍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굽어 살펴주시옵소서″ 가평 잣 가족들의 염원이 담긴 축문이다. 23일 가평읍 연인산 도립공원에서 올곧은 가평인의 정기를 잇고 잣 가족들의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1회 가평 잣 고을 산신제가 봉행(奉行)됐다 (사)가평잣협회(협회장 이수근)가 주최하고 가평문화원(원장 김만종)이 주관한 산신제에는 기관·사회단체장, 잣 영농조합원,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해 잣 협회의 발전과 가평 잣 브랜드 상승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국민의례와 간단한 개회에 이어 시작된 제례의식에서는 찬인(贊人)이 초헌관에게 행사 시작을 고하는 것으로 시작되어 제물을 살피고 초헌관이 손을 씻고 향을 피운 뒤 헌작하고 뒤이어 아헌관과 종헌관이 예를 갖추었다. 이어 헌관이하 모든 참석자가 재배하고 신에게 올렸던 음식을 나눠먹으며 무사고를 기원했다. 이날 산신제에서 초헌관은 김성기 가평군수, 아헌관은 고장익 가평군의회의장이, 종헌관은 장기명 가평군산림조합장이 맡아 예를 올렸다. 잣은 가평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최고를 친다. 잣과 토질, 기후 등이 가평과 찰떡궁합을 이루기 때문이다. 한반도가 원산지인 잣은 고산지대, 한랭한 기후, 깊은 산자락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곳에서 잘 자라고 이런 곳에서 얻는 잣이 가장 품질이 좋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경기북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