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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피해 비상 현장행보 강화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6/08/04 [13:47]

폭염피해 비상 현장행보 강화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6/08/04 [13:47]

 

경기북부지역의 강산이 불덩이처럼 달궈지는 가운데 4일 김성기 가평군수가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로당, 영농 및 사업현장을 찾아 폭염피해 대책을 확인했다.

 

김 군수는 ″견디기 힘들 정도의 폭염에 건강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폭염취약계층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관계부서에 주문했다.

 

무더위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경로당, 영농 및 사업 현장 등을 찾은 김 군수는 냉방기 가동여부, 재난도우미 활동상태,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실시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건강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특히 김 군수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가 가시지 않을 전망이라며 기록적인 폭염으로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치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도 폭염경보가 내려진 만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은 물론 일반주민들도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치 않도록 폭염대비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는 사전 돌봄을 통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한다는 뜻으로 폭염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관리를 재강조 했다.

 

때 이른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폭염피해예방을 위한 주민안전대책도 강화되고 있다. 방문관리사, 노인 돌보미, 자율방재단,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가 특보발효 시 취약계층과 경로당 등을 직접 방문해 건강 및 안부를 체크하고 폭염 주의 문자를 발송해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또한 마을회관과 경로당, 진료소 등 125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지정해 평시에는 주1회 전화를 통해 점검하고 특보 발효 시 냉방기가동 여부, 쉼터기능 유지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광판, 마을방송 등을 통한 폭염행동요령 안내와 함께 쿨 토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농작물 및 가축피해 예방을 위한 농업관리 분야와 전력수급대책, 비상급수 대책 등을 마련해 추진함으로써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찜통 같은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주민들의 힘겨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피해예방을 위해 폭염대응요령과 무더위 쉄터 이용을 적극 안내하고 현장 확인을 강화해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들어 기온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폭염이 더욱 시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 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며 폭염경보는 일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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