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지역 가평 알뜰하고 시원한 썸머 핫 플레이스 즐비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찜통더위가 지속되고 열대야가 나타나 우리강산을 불덩이처럼 달구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바다로 산으로 떠나고 싶지만 교통체증과 비용 부담 탓에 먼 길이 망설여진다. 바다, 산, 계곡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피서객들에게 썸머 핫 프레이스(summer hot place) 추천한다. 바로 산소탱크지역 가평이다. 산. 계곡, 하천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가평의 여름 콘텐츠 속으로 떠나보자 ▣ 강변에서 에서 즐기는 수상레저의 향연 가평하면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렘이 이는 곳이다. 여기에는 젊음과 낭만, 추억을 되살리는 MT와 여행, 경춘선이 녹아있다. 그중에서도 대성리, 청평, 가평으로 이어지는 청정 물길은 한 여름철의 보석길이다. 대한민국 수상레저 발상지인 청평호와 북한강은 그 길이만 24km에 달하는 청정물길로 울창한 산림과 맑은 물이 빚어내 최고의 여름피서지를 만들어 냈다. 특히 여름의 한가운데 서있는 이때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플라이 피쉬 등 수상레저 활동은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몸에 와 닿는 물보라 촉감은 무더위를 비켜 가는 최고의 선물이다. 또한 청평에서 가평으로 이어지는 강변도로는 강과 산, 고즈넉한 농촌 픙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여기서 빼놓지 말아야할 곳은 쁘띠프랑스다. 한국안의 작은 프랑스마을인 쁘띠프랑스는 생텍쥐페리의 소설인 어린왕자를 콘셉트로 꾸며 유럽문화를 녹여낸다. 생텍쥐페리 기념관과 마을 곳곳에 설치된 어린왕자, 사막여우 술주정뱅이 등의 조형물이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팀 웍을 기르는 바나나보트 다섯 명 이상의 친구, 가족, 동료들과 함께 즐기는데 최고다. 바나나를 닮은 무동력보트 위에 말 타는 자세로 일렬로 앉은 뒤 수면 위를 달리는데 균형감각이 필수다. 올라탄 사람이 한 몸처럼 호흡을 맞춰야 뒤집히지 않는다. 맨 앞에 앉은 조장이 보트의 방향에 따라 지시를 내리면 뒷사람에 이에 따라 몸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협동심도 기를 수 있다. 클라이맥스는 보트가 선회하면서 탑승자를 물속으로 튕겨내는 순간 최고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 하늘을 나 는 플라이피시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욕망이 물과 만나 탄생한 것이 플라이 피시다. 가오리 모양의 무동력 보트를 모터보트에 연결하여 수면 위를 달리면 천천히 속도가 나면서 바람의 저항으로 보트가 3~4m까지 공중으로 부양된다. 가오리 풍선모양의 보트위에 하늘을 보고 누워 양옆의 손잡이만 꼭 잡으면 된다. 하늘을 나는 아찔한 스릴감을 감당할 패기는 플라이피시 탑승의 기본이고 전문기술은 필요 없다. 스릴을 만끽하고 싶다면 두 명이 타는 것이 최상이다. ▪ 통통 튀는 땅콩보트 동그란 땅콩모양의 튜브에 앉아 모터보트의 질주에 맞춰 속도감을 즐기는 땅콩보트는 2~5인승까지 마련되어 있어 연인이나 안락하고 스릴 있는 수상레저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땅콩보트의 매력은 좌우 회전 폭이 커 회전하며 생기는 물위의 마찰을 그대로 느끼며 미끄러지듯 통통 튀는 맛이 일품으로 리듬감 있게 수면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 자유로움의 특혜 자라섬오토캠핑장 가족, 친구, 연인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다면 오토캠핑을 추천한다. 가평에는 국내 최고․최대시설을 자랑하는 자라섬오토캠핑장이 자리하고 있다. 북한강변에 자리한 자라섬캠핑장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드넓은 초원이 감싸 싱싱함과 상큼함이 가득하다. 여기에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캠핑메뉴가 다양해 폭 넓은 사랑받는다. 28만3천㎡규모인 이 캠핑장은 캠핑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카라반 40동과 캠핑차량을 가져와 즐기는 95면의 카라반 사이트, 승용차를 옆에 두고 캠핑하는 190면에 오토캠핑장 등이 마련돼 다양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카라반(4인용 20동, 6인용 20동)은 자연을 그대로 즐기면서 시설과 잠자리는 편하게 이용하는 시설이다. 카라반은 냉․난방은 물론 온수까지 공급돼 샤워도 하며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호텔이나 펜션에 비해 경제적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어린이를 둔 가족여행으로 인기다. 부대시설도 압권이다. 강변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에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모험놀이공원, 자전거대여소까지 갖추고 있다. 또 사계절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과 취사장, 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완벽하다. 자라섬캠핑장은 자연 보너스가 많다. 북한강 맑은 물의 흐름소리와 바람소리는 교향악이 되고 캄캄한 밤하늘에서 총총한 별을 헤는 낭만도 있다. 아침에는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압권이다. 호수로 둘러싼 자라섬 캠핑장에서만 볼 수 있는 특권이다. 지난 7월엔 4,350㎡규모의 성인‧청소년‧유아용 풀장이 마련돼 자라섬을 찾는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더위도 쉬었다가는 계곡 가평은 경기도 제1고봉인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을 비롯한 높고 아름다운 산이 즐비한 산림부군(山林富郡)이다. 이런 환경은 나는 산과 산이 만나는 골짜기마다 가평천, 조종천, 용추․명지계곡 등의 자연생태관광지를 만들어냈다. 가평의 계곡 물은 기암괴석과 크고 작은 바위사이를 흐르며 벽에 부딪쳐 다양한 화음과 시원함을 선사하고 물의 맑기가 수정 같아 물에 들어가기가 망설여지기도 한다. ▪용추계곡(龍湫溪谷, 가평읍 승안리) 용추계곡은 연인산(1068m)에서 시작하여 칼봉과 노적봉 사이를 지나 가평읍 승안리 용추폭포까지 10여km에 이른다. 이 계곡은 용추구곡이라 하여 와룡추, 무송암, 탁령뇌, 고실탄, 일사대, 추월담, 청풍협, 귀유연, 농완계의 이름을 가진 아홉 구비의 계곡으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용추계곡은 아홉 마리의 용이 몸들 흔들며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을 담은 곳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하는 용추폭포에서 기암괴석의 무송암과 농완계에 이르기까지 사람을 손때가 묻지 않은 비경을 지니고 있다. 특히 용추계곡은 칼봉, 매봉 등 높은 산들로 둘러 쌓여 사철 수량이 풍부하고 맑고 깨끗하다 이 계곡은 가평역이나 가평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20분이면 도착할 만큼 가까워 나들이 하듯 가볍게 찾을 수 있는 신천지다. ▪경반계곡(境盤溪谷, 가평읍 경반리) 이 계곡은 칼봉과 매봉 사이 수락폭포에서 시작되는 계곡으로 폭은 좁지만 용추계곡에 견주어 손색이 없다. 계곡(거울 경(鏡), 소반 반(盤)이름처럼 모든 것을 생긴 대로 비치는 거울처럼 맑고 고요한 물이 명경지수 같다. 경반계곡은 곳곳에 소(沼)를 이뤄내 매우 여성적인 계곡이라 할 수 있다. 계곡 주변으로 나무들이 많아 계곡은 마치 나무속에 들어가 있는 듯하다. 계곡중간에는 칼봉산 자연휴양림이 위치해 가족과 함께 휴양을 즐기기에 적격이다. ▪ 조무락골 (북면 적목리) 조무락골은 북면 적목리의 석룡산(1,147m)과 화악산 중봉(1,423m) 사이의 우거진 산림 사이를 흐르는 계곡이다. 양 산의 지류를 타고 흐른 물이 모여 골짜기를 이룬 이곳은 기묘한 바위와 티끌하나 없는 맑은 물, 울창한 숲이 서로 손잡고 자연을 빚어낸다. 조무락골(鳥舞樂)은 새들이 조물조물 노래하며 춤추는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조무락골은 바위와 물길이 잘 다듬어진 아름다운 조각품을 보는 느낌을 준다. 석룡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삼팔교에서부터 3km가량 이어지는 조무락골에는 복호등폭포를 비롯한 대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명지계곡(明智溪谷, 북면 도대리) 북면 도대리(익근리)리 주차장에서 명지산을 따라 오르며 이어진 5km의 계곡이 명지계곡이다. 경기도에 두 번째로 높은 명지산의 명성에 걸맞게 계곡 또한 매우 수려하며 물이 맑고 많은 계곡이다. 암벽과 크고 작은 바위 사이를 흐르는 물은 부딪치고 깨지고 흩어지고 다시 모이면서 다양한 소리를 내는데 마치 교향악단의 연주를 듣는 것 같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화음이다. 오랜 세월 동안 물과 바람을 견디어온 바위는 아름다운 형상과 크고 작은 (沼)와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내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경기북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