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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하루272미리 물폭탄피해 재빠르게 흔적 치유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6/07/09 [10:57]

가평 하루272미리 물폭탄피해 재빠르게 흔적 치유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6/07/09 [10:57]

 

官․軍(관․군)협업으로 응급복구에 속도 붙으며 안정 찾아가

지난 5일 산소탱크지역 가평에 쏟아졌던 ′물 폭탄′의 상처가 재빠르게 지워지며 제자리를 찾고 있다.

 

장마전선이 경기북부지방에 머물며 하루 동안 272mm의 폭우를 쏟아 부었던 가평지역의 수해 상흔이 관․군의 긴밀한 협력으로 빠르게 치유하며 일상을 회복해 가며 민생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가평군 기상관측 이래 하루 강우량 272mm, 시간당 최대 강우량 54mm를 기록한 이번 폭우는 축대가 무너지고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통제되는 등 160여건의 피해를 가져왔다.

 

물 폭탄에 의한 상처는 신속한 응급복구가 최우선이다. 주저앉고 무너지고 잠긴 것을 풀고 보듬어 일생생활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하기 때문이다. 주민일상생활의 어려움을 덜어내는 힘은 젊고 강한 친구이자 이웃사촌인 군 장병들이 선두에 섰다.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가 들어난 7일 이른 아침, 주택침수, 농경지, 마을진입도로 등에 군장병과 장비들이 투입됐다. 이들이 들어선 자리는 구슬땀과 함께 재빠르게 수해흔적이 사라진다.

 

7일 하루 동안 수해복구에 나선 군 장병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제66사단, 제3야전수송교육단 소속 130여명의 장병과 펌프기능을 가진 6대의 제독차량이 동원돼 침수된 가옥 청소와 정리, 유실된 토사를 걷어내 주민 생활에 안정을 주고 있다.

 

8일에도 70여명의 젊고 강한 친구들은 이른 아침부터 마을안길, 용수로 등지에서 토사와 각종 수해 잔해 등을 말끔히 걷어내고 치워 일생생활을 회복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대민활동에 참여한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김○○ 상병은 ″물이 들었다 빠진 방을 보고 상심이 큰 주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에 열심히 치우고 닦아 삶터를 회복할 때 무거운 짐을 벗는 기분이었다″며 ″힘들고 무더웠지만 의미 있고 뜻 깊은 하루였다″며 안도감을 내비쳤다.

 

피해주민 우 某씨는 ″자식 같고 손자 같은 군인들이 연일 지원을 나와 내일같이 도와주어 고맙고 큰 힘이 된다″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8일 오후 2시 현재, 가평군이 집계한 피해는 토사유실 71건, 호안유실 22건, 도로침수 19건, 축대 및 낙석 11건, 주택침수 10건, 산사태 6건 등 167건으로 65.3%인 109건이 응급복구를 완료했고 58건이 추진 중이다.

 

군은 58건에 대해 10일까지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응급복구를 완료한 후 신속한 피해조사와 측량 및 설계에 들어가 항구복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침수로 인해 발생한 농작물 피해와 공공시설물의 응급복구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며 1호 태풍 ′네파탁′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재난취약지역 및 시설에 대한 항구복구를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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