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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中企, 환율 하락시 대기업보다 ‘위험’

중소기업 손익분기점 환율 1102원..대기업 1059원 비해 43원 ‘높아’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2/12/10 [10:47]

수출 中企, 환율 하락시 대기업보다 ‘위험’

중소기업 손익분기점 환율 1102원..대기업 1059원 비해 43원 ‘높아’

정민우 기자 | 입력 : 2012/12/10 [10:47]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환율 하락에 따른 피해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환위험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0일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가  발표한 수출기업 대상 환위험 관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손익분기점 환율이 1102원으로 대기업의 1059원에 비해 43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익분기점 환율이란 수출계약 체결시점과 수출대금 결제시점의 차이로 인한 환율 변동에 따라 수출기업이 채산성 악화를 겪을때, 환율이 과도하게 하락하게 되면 적자를 감내하면서까지 수출계약을 이행하게 되는 한계환율을 말한다.
 
통화별 손익분기점 환율은 달러화 1102원, 엔화 1316원(100엔당), 유로화 1403원이며, 결제통화로는 수출기업의 90.4%가 달러(US$)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플라스틱 제조업이 1003원으로 환율 하락의 대응력이 가장 우수하고, 가전 제조업은 1127원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적자 수출을 감내해야하는 환경 속에서도 환율 변동성 예측 불가(52%), 헤지상품에 대한 지식 부족(16%), 전문인력 부족(12%) 등의 사유로 우리 중소기업 대부분(85%)은 환위험 관리에 손도 못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의 환율 하락 대책으로는 원가 절감, 품질 향상 및 현지생산 확대가 33%, 수출단가 인상 27%, 무대책 25% 등으로 응답해, 환율 하락분을 단가에 반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sure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들이 환위험 관리에 대한 전문성 및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환위험관리 설명회를 권역별로 확대 개최하고 1대1 컨설팅도 더욱 활성화 시킬 방침이다”고 말했다.
 
jmw9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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