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착즙·발효·포장시설 등 갖춰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 상품화할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농업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평군은 지역농산물의 가공제품 개발 및 상품화를 지원하고 농․식품 창업농가 지원을 통한 6차 산업과 농업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건립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녹색농업의 산실인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내(가평읍 아랫마장길 59)지상3층 연면적 998.70㎡ 건물에 1층과 2층 198㎡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70%의 공정이 보이고 있는 이 센터의 1층에는 전처리실과 선별 세척할 수 있는 에어 세척실, 포장실, 위생실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반찬 가공실, 건식가공식, 교육장이 자리해 농산물가공, 창업보육, 가공기계코칭, 가공기술 보급 확산을 주도하게 된다. 13억2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건조‧분쇄‧추출‧농축‧포장‧제환 등의 첨단가공설비도 들어서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들의 사업장이자 가공기술을 배우고 마케팅 능력도 배양하는 지역농산물 가공기술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포도, 사과, 아로니아, 블루벨리, 오디 등 10여개 품목을 이용해 와인, 잼, 조청 등 가공식품과 건식, 환, 분말 반찬류 등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지역생산자 단체와 연계해 원재료 선정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가공시스템을 적용해 소비촉진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농업과 농촌 내‧외부환경 및 국민 식생활에 변화의 폭이 커지면서 농업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재배농산물을 2, 3차 산업과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군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0%의 공정을 보이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7월 건물완공에 이어 10월까지 가공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6월부터 시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별도의 시설투자 없이 1:1 창업코칭을 받을 수 있고 시설을 이용해 가공제품도 생산할 수 있어 농산물 가공기술 확산과 소규모 가공창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게 돼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오랜 바람인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운영되면 보다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로 돈이 되는 농업과 농업인들의 가공창업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기반을 구축해 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은 농산물을 보다 위생적으로 가공 처리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농산물 기공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가공기술 개발을 통한 농업인의 소득을 향상하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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