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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무더위 자라섬이 녹여낸다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6/05/27 [12:00]

올 무더위 자라섬이 녹여낸다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6/05/27 [12:00]

 

오아시스 같은 야외 물놀이장, 마리나 시설 7월 개장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이른 무더위가 찾아와 시원한 물에 풍덩 빠지고 싶은 욕망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평군이 오는 7월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물놀이장이 들어서는 곳은 생태와 레저, 체험‧축제의 보물섬인 자라섬으로 현재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자라섬을 찾는 주민과 여행객들의 니스(needs)를 충족시키게 될 자라섬 야외물놀이장은 4,350㎡규모로 성인‧청소년‧유아용 풀장과 파라솔 등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2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이 물놀이장은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 쉼을 위해 깊이 40cm의 유아용과 120cm 깊이의 성인용 풀장과 함께 파라솔, 선 배드 시설이 들어서 새로운 수상문화를 창출하게 된다.

 

특히 자라섬 야외 물놀이장 개장은 자라섬을 찾는 이용객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관광수용성을 넓히고 녹색관광지로서의 브랜드 가치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철 자라섬오토캠핑장을 찾는 약 3만여 명의 캠퍼들은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고 최고시설은 갖춘 자라섬 캠핑장에 물놀이 시설이 없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

 

자라섬은 북한강 가운데 자리해 유수흐름을 막고 맑은 물을 보전하는데 방해를 가져 올 우려가 있어 국토부 및 환경부에서 특별 관리하는 지역으로 이곳에서의 고정시설물 설치는 불허돼 왔다.

 

그러나 군은 이용객들의 요구와 건전레저문화 확산을 위해 관계당국과 수차례에 걸친 협의와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유수에 어려움이 없고 맑은 물 보전을 위한 가평군의 성실성과 노력도 등을 높이 평가해 지난해 7월 점용허가 및 실시계획을 인가해 야외 물놀이장 설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와 함께 수상클럽 하우스 및 물놀이 마리나 시설도 야외물놀이장 개장에 맞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라섬을 운영‧관리하는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은 이 시설들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확보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 시설운영을 위한 전문사업자를 모집한다.

 

임대할 대상은 연면적 951.78㎡규모의 2층 수상클럽하우스와 카누, 카약 등의 정박과 이용을 위한 잔교시설 및 수상자전거 등 물놀이 기구 등 마리나 시설이다.

 

이 시설은 수상클럽하우스와 잔교시설 (물위의 다리 같은 구조물)외에도 2~3인용 수상자전거 6대, 페달보트 5대, 목재카누 4세트, 싯언 카약 14세트를 갖추고 있다.

 

전 지역이 자연공원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가평군은 자연을 더 아름답게 보강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리성과 이용성을 향상시켜 생태적 건강성을 보전하고 즐기는 체험관광문화를 확산해 새로운 강변문화를 창출하고자 북한강 수상스포츠 체험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강은 무조건 베풀고 갚음을 바라지 않는 만큼 하천이 지니고 있는 역사·문화적 자산과 여가레저문화를 접목시켜 강변관광자원을 창출하고 이를 동력화해 희망과 행복을 채워 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물놀이장이 들어서는 자라섬은 65만7900㎡의 크기로 이웃인 남이섬의 46만 2800㎡보다 1.4배 크다. 동․서․중․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루어진 자라섬은 섬마다 특징이 있다. 동도는 자연그대로를 간직한 생태의 보고(寶庫)며 서도는 대한민국 캠핑문화를 이끄는 레포츠문화의 메카다. 중도는 재즈 페스티벌의 주 무대로 각종 축제가 열리는 골든 아일랜드(Golden Islan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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