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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무환의 재난안전능력검증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6/05/23 [09:16]

유비무환의 재난안전능력검증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6/05/23 [09:16]

 

가평군, 실제상황 가상한 강도 높은 훈련으로 재난 심술 방호막 구축

코레일(KORAIL)가평역 개찰구 발생된 불길이 전기실로 확산돼 선로이상으로 열차가 추돌,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아수라장이 됐다. 실제 상황이 아닌 훈련 상황이다.

 

산소탱크지역 가평군이 19일 오후 하루 평균 2만 명이 이용하는 코레일(KORAIL)가평역구내에서 방화에 의한 화재 및 열차 추돌사고를 가상한 다중이용시설 사회재난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정신이상자에 의한 방화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골든타임 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긴급복구활동 통한 철도운영에 정상화에 중점을 두고 두 시간 반 동안 강도 높게 진행됐다.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실시된 이날 훈련은 화재진화 및 유독성가스 제거, 인명구조 및 사고수습 등을 위해 구급‧방역‧제독차량 10대와 소방차, 복구차, 청소차 12대, 덤프트럭, 백호우 등 중장비도 동원돼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

 

이날 훈련은 2016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가평군, 소방서, 경찰서, 코레일(KORAIL)가평관리역, 군부대, 자율방재단 등 11개 기관‧단체에서 210여명이 인원이 참여해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재난대응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이번 훈련은 경쟁과 개인주의가 깊어지면서 사회적 불안전성이 높아가고 여기에 서민생활의 개선이 더뎌지면서 불만 및 분노가 증가돼 묻지마 범죄가 우려되는 사회적 현상을 모델로 삼아 주민 이동이 많은 가평역 구내에서 이뤄져 현실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기본계획과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 내용의 실용성과 현장 적응성을 검증함으로써 재난발생시 유기기관별 주어진 역할과 기능에 따라 신속한 대응태세를 갖추는 통합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현장훈련은 재난발생 시 유관기관‧단체와의 협치를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며 ″실제 상황과 같은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능력을 높여 안전하고 행복한 가평을 이뤄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인 한국수력원자력(주) 청평양수발전소(소장 김동원)도 재해‧재난능력을 배양하기위해 전 직원이 참여해 16일부터 19일까지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4일간 실시된 이 훈련은 16일 지진으로 인해 상부 댐(호명호수)이 파손돼 댐의 물이 청평면 방향으로 누수되는 상황을 가상해 현장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제방안전점검, 발전 정지 후 비상발전 방류, 댐 하류지역 주민 대피안내와 가평군청, 경찰서, 소방서 등에 누수상황을 실시간 전파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제고했다.

 

19일에는 전국에 소재한 7개 양수발전소가 모두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통해 각 발전소의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교류해 실질적인 위기대응능력 향상을 가져왔다.

 

비상대책본부장인 김동원 양수발전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재해에 대한 대응력을 점검했다며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미흡한 부분을 개선대책을 마련해 보완해 나감으로서 안전성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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