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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유용미생물]현장 배달로 농업인 시간적 경제적 부담 던다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6/05/09 [20:41]

영양소[유용미생물]현장 배달로 농업인 시간적 경제적 부담 던다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6/05/09 [20:41]

 
가평군 농업 자생력과 경쟁력 향상위해 원거리 지역 직접공급

유용미생물 현장배달이 농업인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다.


산소탱크지역 가평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영농편의와 생산성 향상은 물론 식탁안전 확보하기위해 유용미생물을 읍․면까지 배달해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높아가는 친환경 영농수요를 충족시키고 농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일부터 추진하고 있는 원거리 읍면 유용미생물 배달사업이 농업인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원거리 읍면 유용미생물 배달사업은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들이 함유된 미생물을 영농현장에 공급해 작물 생육을 촉진하고 병충해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어 그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미생물제를 농업현장과 근접한 곳까지 배달하는 사업이다.


유용미생물이 배달되는 지역은 농업기술센터에서 30분 이상 소요되는 설악면과 상면, 조종면 지역으로 월 2회 배달된다.

미생물제는 매월 첫째와 셋째 주 화요일에는 11시에는 설악면 지역에 공급되고 둘째와 넷째 주 화요일에는 상면과 조종면지역에 월 16톤(주1회, 4톤)공급된다. 가평읍, 청평면, 북면지역 농업인들은 월~금요일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직접 공급받을 수 있다.


농가에 공급하는 미생물제는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 4종과 생균제로 쓰임새는 다양하다. 논 또는 밭 농업에 공급하는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 4종의 복합 미생물제는 토양의 물리성, 화학성을 개선하고 토양으로부터 발생되는 병원성 균을 억제해 작물의 성장과 활력을 촉진시켜 생산성향상을 가져온다.


뿐만 아니라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이 대폭 줄어들어 영농비용이 감소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확대하는 효과가 가져온다. 광합성균은 벼에서 약 10%수확량 증대와 비나 바람에 벼가 쓰러지는 도복(倒伏)현상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생균제와 유산균․고초균․효모균 등 3종은 소․돼지․닭 등 가축의 장내 균형을 개선시켜 질병을 예방하고 악취감소, 사료효율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용미생물 배달은 시간절약과 영농편의를 도모하고 특히 차량이 없는 농가나 부녀자, 노령농가들에게 미생물 이용을 넓히는 계기가 돼 친환경농업 확산과 영농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게 된다. 농축산농가에 무료로 배달되는 유용미생물은 가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연간 500톤이 생산되며 10월말까지 공급된다.


설악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某씨는 ″어린아이 손이라도 필요한 만큼 바쁜 영농철에 농사짓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를 이렇게 가까운 곳까지 배달해줘 일손도 덜고 편리하다″며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유용미생물 공급으로 토양개선 병충해예방 경영비절감 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축산 확산과 생활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용미생물 이용을 원하는 농가는 면사사무소에 소재한 농업인 상담소(설악면 ☎580-4069, 조종면☎580-4205)에 신청‧접수해 현장(설악면사무소 및 조종면사무소 광장)에서 공급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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