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현대=김범준 기자] 극우보수단체로 분류되는 어버이연합에게 재벌들의 모임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버이연합에 자금지원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경련을 맹비난했다.   ©김상문 기자

 
이에대해 '경제 민주화의 상징'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서 관심이 쏠린다.
 
김종인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나라 제반 사안에 대해 특정 경제 세력이 나라 전체에 영향 미치는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데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정치적·경제적·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특정경제 세력이 나라 전체를 지배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지속적으로 경제 민주화를 강조하는 것도 이런 사태가 나는 것을 방지하자는 목표로 해왔던 것”이라며 “특정 경제 세력이 모든 걸 다 지배하는 사회가 되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도 저해되고 아울러 경제 효율을 잠식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사태를 정부는 그저 가만히 볼 것이 아니라 다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규명해서 국민에 소상히 알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더민주는 이날 이춘석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불법자금 지원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 TF’를 구성하고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에 나섰다. TF는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kimstory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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