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농사짓는 땅 영양[양분] 불균형 줄여간다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6/04/12 [10:36]

농사짓는 땅 영양[양분] 불균형 줄여간다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6/04/12 [10:36]

 

토양검진 및 처방사업 확산, 현장진단반도 운영

농사짓는 땅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토양검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산소탱크지역 가평군이 과학영농을 확산해 농가의 경영비를 줄이고 농업과 환경을 융합시켜 농업생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농업경쟁력을 높여가고자 토양검정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토양검정사업은 작물이 자라는데 영향을 주는 토양산도(PH)와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칼륨‧칼슘‧마그네슘), 전기전도로(EC) 등을 분석하고 그 토양에 필요한 양분과 작물별 적정시비량을 처방하는 사업이다.

 

분석결과는 처방서 형태로 농가에 제공된다. 농가에 제공하는 처방전은 토지가 갖고 있는 양분의 많고 적은 정도에 따라 밑거름과 웃거름 사용량을 알려준다. 또한 석회와 규산 등 토양개량제 사용방법도 제공된다. 농사짓는 땅에 대한 종합검진이다.

 

올해 군의 토양검정 목표는 3,300건으로 벼 1995건, 밭 780건, 과수 290건, 시설하우스 235건 등으로 지난해 2,560건에 비해 22% 높여 잡았다.

 

이 사업은 농작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만큼의 거름을 사용할 수 있어 불필요한 비료사용을 줄여 영농비용을 줄이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안전성 요구와 서구화되어가는 식습관으로 줄어드는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하수나 하천수의 오염도 줄일 수 있다.

 

이 같은 효과 때문에 군은 유도결합 플라즈마 분광 광도계(ICP), 액체크로마토그래피(LC), 부숙도 측정기 등 각종분석 장비의 점검을 완료하고 농업인들을 맞이하고 있다. 토양검정결과는 농업관리환경시스템에 입력되어 농업인에게 전문화된 농업경영정보를 제공해 과학영농, 친환경농업에 생명을 불어넣게 된다.

 

특히 군은 올 부터 과수, 고추, 토마토 등의 생장과 발육과정에서 외적내적 요인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위해 토양현장 진단반을 운영한다.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한 시간 내에 진단하고 처방하게 돼 농업인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게 된다. 토양현장 진단반은 우선 시설하우스와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토양검정을 받기위해서는 작물재배지에 퇴비, 비료 등을 뿌리기전에 3~5곳의 겉흙을 걷어낸 뒤 10~20cm 깊이의 흙을 의뢰용 봉투에 500g 가량을 담아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토양검정은 농사짓는 땅의 양분불균형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고 사업인 만큼 농가의 많은 이용을 당부″하며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영농비용을 절감시켜 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가평농업의 핵심인 친환경유기농업의 확산을 위해 행․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하며 농업인이 웃음 짓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