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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이 지혜와 역량모아안전골목길 만든다.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6/02/18 [10:30]

마을주민이 지혜와 역량모아안전골목길 만든다.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6/02/18 [10:30]

 

가평, 안전마을학교 운영 주민 기획자, 활동가 육성

칙칙하고 어두운 골목길은 주민들도 다니기를 꺼려한다. 불안하고 위험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골목길이 주민들의 손에 의해 아름답고 안전한 골목길로 재탄생한다.

 

가평군은 올해 상반기까지 조종면 연등길 38 일원(현3리)을 이웃사촌의 정이 되살아나고 향기와 이야기가 있는 안전한 골목길로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 좋고 물 좋아 경기 소금강이라 불리는 하면의 현3리 지역의 역사·문화·생태자원을 인적자원과 안전, 테마를 결합시켜 새로운 골목길로 재조명시키는 사업으로 주민이 주도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주민이 기획자가 되고 활동가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마을회관에 안전마을학교가 들어서 지난 15일 입학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다음달 28일까지 운영하는 이 학교 입학생은 어르신, 부녀회, 청장년 등 30여명으로 6회에 걸쳐 15시간동안 마을 위해요인과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고 경영하는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강사진도 명망가로 구성돼 있다. 녹색재단 정책연구소 정광섭박사, 서울시 주거재생지원센터 최형선 박사,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문장원 교수, 한국자산관리원 송호창 박사 등이다. 강사진이 명망가로 구성된 것은 전국에서 제일가는 안전골목길의 롤 모텔로 만들어 보자는 민관의 의지가 투합됐기 때문이다.

 

현3리 안전골목길 사업은 안전마을학교 운영을 마치는 대로 사업구상안이 작성돼 4월초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의 주요테마는 마을과 자연, 이웃, 사람이 중심인 한울타리로 안전성과 편리성을 보태 찾고 싶고 자랑스런 골목길로 만든다는 기본구상이다.

 

현3리 마을은 인근 신병교육대를 찾는 방문객과 중고생들의 등하교 길, 골프장 및 관광지 이용차량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학교주변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주민과 군은 우범지역에 CCTV설치와 자율방재단 순찰을 실시하고 범죄예방환경디자인 도입 등을 담장, 안심-존, 공원, 꽃길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안전골목길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3억원(도비 2억5천만원, 군비 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역주민 ◯모씨는 ″구 도심지로서 개발에 한계가 있어 낙후될 수밖에 없었던 마을이 새로운 활기를 찾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역특성과 안전, 문화 등을 결합시켜 골목길을 재조명하고 부가소득도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종면 연등길 38일원은 4백97만 평방미터에 178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예로부터 상면 연하리까지 연등을 걸고 들이 넓은 관계로 지금은 중고등학교와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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