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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입영제 지역의 경제.문화사회적 상생기틀 마련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6/02/17 [11:31]

직접입영제 지역의 경제.문화사회적 상생기틀 마련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6/02/17 [11:31]

   

새로운 입영문화 꾀하며 가치창출에 역량모아

지난해부터 시작된 직접입영제가 지역경제에 숨통을 트고 있다. 입영장정과 가족‧친지 등이 직접입영 부대를 방문하면서 신입영문화속에 지역 내수경기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최강의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 자리한 가평군 조종면 지역의 상가와 숙박업소 등은 1년에 20회 내외의 특수경기를 맛본다. 올해에만 18회에 걸쳐 입영 및 수료식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입영식과 수료식이 열리는 날이면 조종면 시내가 분주해 진다. 평균 1천명 내외의 방문객이 찾아 소비를 촉진해 상인들의 주름살이

펴진다. 입영과 수료식에 따른 업종별 희비도 나타난다. 입영식이 있는 날은 음식관련 업소가 밝고 숙박업소는 보합세다. 반면 수료식 엔 반대현상이 빚어진다.

 

강한친구로 탄생되는 수료식엔 영외면회제도가 운영돼 가족들이 숙박 및 펜션업소를 이용해 준비한 음식을 먹고 대화의 장소로 이용하기 때

문이다.

 

직접입영제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내수 침체의 이중고를 겪는 지역경기에 많은 도움을 되고 있다. 지역상인과 설문조사에 의하면 입영과 관련해 20%가 지역 업소에서 잠을 자고 70.7%가 식․음료점 및 주유소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의한 연간 소비는 최소한 3억 원에 이른다. 또한 가족‧‧친지 등의 동행으로 지역 홍보와 잠재적인 관광객 증가 등 보이지 않는 효과도 가져온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입영문화에 맞춰 지역변화를 모색하지 않는 한 직접입영제의 효과는 미비할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도 나온다. 직접입영제가 지역경기에 도움을 주기위해서는 지역 내 음식숙박업소의 서비스 향상과 관광문화프로그램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숙박‧음식업소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경기 기대에 부족했던 것은 도로교통 발달로 승용차를 이용해 당일치기 추세를 보이는 점과 수료식 날 면회가족들이 먹 거리를 준비해오는 점도 한 요인이다.

 

여기에는 가족들이 체류할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를 갖춘 맞춤형 상품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 지역경제도 도움이 되는 입영문화 창출이 요구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직접입영제는 새로운 입영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입영장정들은 부대에서 마련한 포토존과 사랑의 우체통코너를 통해 기념촬영은 물론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기계화장비 시승과 군복입기체험, 생활관을 둘러보는 기회도 가져 입대의 두려움을 덜고 새로운 생활과 경험을 깨우친다.

 

군은 세계경제 불확실성과 내수경기의 더딘 발걸음 등이 겹쳐 올해도 내수경기활성화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고 지역경기와 결합시키기 위해 친절서비스 교육과 지역 이미지 제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직접입영제로 연간 2만 명의 가족이 조종면을 찾고 있는 만큼 지역에 머무는 시간을 알뜰하게 활용해 경제‧사회‧문화적 상생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단직접입영제는 306보충대대가 2014년 12월에 해체됨에 따라 입영하게 될 부대의 신병교육대대에 곧바로 입영하는 제도로 보충대대에서 사단신병교육대로 이동하는 소요가 줄고 병력관리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개개인의 신상관리 및 부대 운영에 효율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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