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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켜고 녹색보물창고 지켜낸다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6/02/11 [16:01]

빨간불 켜고 녹색보물창고 지켜낸다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6/02/11 [16:01]

 

높아지는 산불요인 사전감시로 근원적 차단

싱싱함과 푸른 환경을 지켜내기 위해 가평군이 빨간불을 밝혔다.

 

군 전체면적의 83%가 산림으로 이뤄진 가평군이 녹색보물창고를 산불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며 본격적인 산불방지활동에 돌입했다.

 

이는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건조하고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날씨가 지속되고 영농기를 앞두고 농산폐기물 소각과 산행인구가 증가하는 등 산불발생우려가 높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청명․한식을 전후해 산불발생요인이 상승돼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산불비상대책의 목표는 산불 제로화(zero)다. 이에 따라 산림과에 비상대책본부가 설치돼 운영되고 산불감시원 40명과 산불전문진화대원 39명이 약수터, 등산로, 산림과 연접한 주택지 등에 기동 배치해 순찰활동을 강화함으로서 예방과 초동진화태세를 완비하고 있다

 

이는 최근 산불발생건수의 90%이상이 봄철 산불조심기간 중 입산객의 실화, 영농폐기물 소각 등으로 발생함에 따라 산불발생 제로화를 위한 예방조치의 일환이다.

 

산불감시에는 과학적 기반에 근거한 원인별 맞춤형 산불예방으로 위험요인을 미리 차단한다. 밀착형CCTV(산불무인감시카메라 4대)와 위치정보단말기, 자동음성방송기기(7대)등 고도화된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통해 산불파수꾼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산불위험지수가 높을 때에는 마을이장, 군부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에 SMS(문자 메서지 전송)를 자동전송하고 400여명의 공무원이 읍․면사무소에 대기하는 등 산불경계태세를 강화한다.

 

특히 산불초동진화를 위해 골든타임제가 운영된다. 관내 10분이내 산불현장 도착을 목표로 5월20일까지 910리터급 중형헬기를 운영해 산불예방과 신속한 진화 및 철저한 사후관리로 산불을 줄이고 피해를 최소화하게 된다.

 

이 같은 산불감시강화는 봄에 발생하는 불은 아지랑이처럼 보여 눈에 잘 띄지를 않고 불이 붙으면 짧은 시간 내에 확산되는 봄철 산불발생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 온다.

 

이밖에도 관광지, 문화재 주변, 산림 휴양지 등을 대상으로 산불예방계도활동과 함께 군부대 의용소방대, 각 읍·면에 등짐펌프, 불갈퀴 등 1800점의 진화도구를 지원해 산불진화태세를 완비했다.

 

가평군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산림에서 성장 동력을 마련해 산림부군의 꿈을 이루기 위함이다. 가평군이 가진 무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생태․문화․체험․휴양 공간을 조성해 나감으로서 가평만이 가질 수 있는 녹색피아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산림은 가평의 무한 잠재력을 가진 성장 동력 인 만큼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산불을 예방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산림을 가꾸고 보호하는데 주민과 등산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산불위험이 높은 봄철(2.1~5.15)과 가을철(11.1~12.15)에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하면서 산불위험이 가장 높은 3월20일부터 4월20일까지는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총력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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