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생활개선회 200여 세트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나눔 영하 10도는 넘은 동장군이 한반도를 꽁꽁 얼어 붙여 거리마져 한산하다 15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는 한파 속에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긴 만둣국세트가 뼈 속까지 파고드는 칼바람을 막아내며 온기를 불어넣고 있어 화제다. 농촌지역의 대표적인 여성 지도자 조직인 가평군 생활개선회(회장 조영순)가 22일 농업기술센터 다목적실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만두 빚기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만두 빚기는 민족치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함은 물론 정보 교류를 통해 따듯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오전부터 실시된 만두 빚기는 50여명의 회원이 5시간에 걸쳐 정성을 모아 3,200여개의 만두 직접 빚었다. 회원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만두 는 흰 떡국 떡과 함께 ′희복사랑 세트′로 포장돼 홀로 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 어려운 이웃 등 200여 가구에게 전달됐다. 회원들은 빚은 만두에 흰 떡엔 풍요와 장수, 지혜, 풍년의 의미와 함께 복이 들어오라는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희복사랑 세트를 전달받은 이모 할머니(78세)는 ″올해는 날이 추워 설 명절을 그냥 지나칠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선물을 받게 돼 고맙다″며 ″맛 있는 떡국을 먹고 기운을 내 겨울을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겠다″고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조영순 회장은 ″어려울 때 일수록 함께 나눠 고단함을 덜어내 살맛이 나는 삶터를 이루는데 조금마한 보탬이 되고자 회원들의 정성을 모았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설 음식을 제공해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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