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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징~~~친환경에서 답을 찾는다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5/12/12 [18:43]

지속가능성징~~~친환경에서 답을 찾는다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5/12/12 [18:43]

 

가평군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경지면적 10.9%, 강원․제주 등 9개 시·도 평균 5.92%에 두 배에 가까워

요즈음 우리사회에서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는 친환경이다. 먹 거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식량과 환경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싱싱함과 푸름으로 상징되는 산소탱크지역 가평이 농정의 핵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육성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가평군은 2일 현재기준 친환경인증면적이 711㏊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해 50㏊(7.6%)증가했다.

 

2012년 563.3㏊에 비해 147.7㏊가 늘어났지만 속을 들여 보면 대단한 성과다. 올부터 저농약 인증제가 폐지됨에 따라 저농약 인증면적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올해 친환경인증 면적 711㏊중 논과 밭에서 농사짓는 경종(耕種)이 403㏊로 57%를 차지하고 43%는 산림과 축산이다. 경종분야에서는 쌀 재배면적이 303.7㏊로 75.34%를 차지하고 버섯(36.4%/9%), 채소(22㏊/5.5%), 포도(16.3㏊/4%)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경지면적 3,706㏊의 10.9%로 지난해 강원, 제주 등 9개 시·도 평균 5.92%에 두 배에 가깝다.

 

주목할 만한 것은 유기농 농가와 면적이 늘어나는 점이다. 지난해 9농가에 9.3㏊ 엿 던 것이 38농가에 30.7㏊로 3.3배 증가했다. 유기농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퇴비 등을 사용해 재배하는 농법이다. 또 405 농가에서는 농약을 쓰지 않고 쌀, 채소, 포도 등 2934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전국 생산량의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평 잣의 친환경인증도 눈에 띤다. 올 현재까지 잣나무 인증면적은 5농가에 300㏊(192㏊ 유기농, 108㏊ 무농약)로 잣나무림 2만650㏊의 14.5%다.

 

가평군의 친환경인증면적은 지역특성과 친환경유기농업 확대라는 농정의 핵심이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산 좋고 물 맑은 청정 환경에 도내 최고봉인 화악산(1468m)과 명지산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계곡바람을 만나 바닥이 들어나 보이는 맑고 깨끗한 계곡수를 사용해 농산물을 생산한다.

 

여기에 친환농업 확대를 위해 토양을 진단하고 치료까지 하는 친환경농업관리실 운영과 연간 600톤의 유용미생물 생산 보급, 친환경인증지원 및 클린농업대학 운영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저농약 인증제 폐지의 영향으로 일부 농가의 관행농업 회귀해 친환경인증 시장규모는 2조3660억 원에서 내년에는 1조 8750억원 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 2017년부터는 정부의 육성정책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성과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트랜드의 확산으로 유기농산물 시장규모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2012년에는 640억 달러, 2013년에는 720억 달러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요소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학교급식시장 확대, 로컬푸드매장 운영, 가공식품 생산, 농촌관광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과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금까지 친환경농업 육성기반이 성공적으로 추진된 만큼 앞으로 질적 향상과 판로확대에 노력해 삶터 ,일터, 쉼터가 조화를 이루는 풍요로운 농촌을 이뤄 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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