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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챔피온 선발로 민원인과1촌 만든다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5/11/22 [18:48]

친절 챔피온 선발로 민원인과1촌 만든다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5/11/22 [18:48]

 
열린 마음과 따뜻함 선사하는 네 번째 클로버사업 주목

가평군청 허가민원실을 찾아가면 입구 좌측에 친절공무원 액자가 눈에 띤다. 민원인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제공과 진정한 소통을 이뤄내 민원만족을 선사하기위한 허가민원과(과장 서태원)의 변화 몸부림이다.


허가민원과는 건축, 개발, 산지, 농지, 식품 등에 관한허가와 관리에 대한사항을 처리하는 부서로 민원서비스를 평가하는 잣대의 최일선에 서있다. 이로 인해 민원인이 늘 붐벼 때론 민원 응대에 소홀하다는 지적과 불만이 나올까 짐을 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불식시켜 민원인들이 기분 좋게 일을 보고 돌아갈 수 있는 따뜻함을 선사하고 직원들의 부담감을 줄이고자 과(課)내에서 ′당신이 네 번째 클로버입니다′사업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핵심은 과(課)직원 전체가 2개월에 한 번, 무기명 투표로 친절공무원을 선발, 시상금을 지급하고 사진을 게시해 자부심을 심어주고 긍정마인드를 확산시키는데 있다.


작고 소소한 일이 이해를 도모하고 작은 행복을 깨닫고 선사한다는 소소함에서 출발한 이 사업은 40명의 과(課)직원 전원이 참여해 무기명 투표로 선발된다.


선발된 공무원은 상장(賞狀)없는 상이지만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자랑스러워한다. 하루 반(평균 11시간) 가까이 함께 호흡하는 가족과 같은 동료들로부터 소통과 섬세한 일처리, 친절이 몸에 밴 공무원이라는 것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동료들로부터 친절 챔피온이라는 칭호를 얻는 것이다.


상장(賞狀)없는 상(賞)이지만 특전이 부여된다. 1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고 산업시찰시 우선권과 근무평정 시 상위점수가 부여된다.


현재까지 친절 챔피온은 두 명이 선발됐다. 두 사람 모두 배려와 양보심, 부드러움과 넉넉함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잔잔한 미소와 먼저 인사와 말을 거는 붙임성까지 더해져 벽을 허물며 직원 간, 민원인간 1촌이 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관공서의 친절도 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호한 구호에서 벗어나 자신의 잘못이나 허물을 드러내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서 성심껏 민원인을 응대하자는 셀프디스(self dis)와 스스로의 각오가 기초가 돼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태원 허가민원과장은 ″민원인과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민원서비스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직원들과 함께 환한 직장 분위기를 이루며 민원만족을 넘어 감정까지 만족을 선하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가민원과는 새롭고 특별한 것을 발굴해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것에서 가치를 찾고 깨닫는 직원 공감형 민 편의 시책을 꾸준히 찾아 추진함으로서 민원인과 주민이 1촌이 되는 전통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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