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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영호남화합 대선후보로 국민이 옹립?

“야권, 총선 후 정계개편 태풍 속으로?”

이래권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5/11/13 [14:21]

김부겸, 영호남화합 대선후보로 국민이 옹립?

“야권, 총선 후 정계개편 태풍 속으로?”

이래권 칼럼니스트 | 입력 : 2015/11/13 [14:21]
[주간현대=이래권 칼럼니스트] 요새 김부겸 전 의원을 철새로 비하하여 차기 유력 대선주자를 끌어내리려는 세력들이 있다. 여당에 적을 두고 정치인들이나 보수 논객들이 차기 공천이나 공공기관 기관장 감투를 노리는 고도의 정치적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 수능 보는 아이들을 응원하는 김부겸 전 의원     © 김부겸 페이스북

 

철새논리로 분열 공작

 

YS는 노태우 정권과 충청세력의 삼당합당으로 정권을 창출한 진보와 군부쿠데타 세력의 아름다운(?) 동상이몽을 현실화 했다. 또한 내각제를 매개로 한 DJP 호남+충청 정권도 엄밀히 말하면 극보수와 진보의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출발했다.

 

김무성 대표도 엄밀히 말하면 진보적인 YS의 발탁에 정계 입문했고, 결국 신한국당 새누리당을 거쳐 집권당 대표로 보수우익의 대선주자로 떠올랐다. 김무성 대표는 뜨거운 침묵 속에서 청와대와 친박의 ‘반기문 돌출추대론’에 와신상담하면서 화이부동(和而不同)의 큰 행보로 차기 대권주자 1위로 달리고 있다.

 

이런, 정치적 역사성에 비추어 보면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 여의도와 청와대를 향한 변절 화합 한시적 동거 탈당과 연합 등이 정치인의 생리이다.

 

‘국정교과서 보다는 민생이 우선이다.’라고 외치고 있는 우국지사(?) 원유철 새누리당의 ‘변절적 철새로 살아남기’에 대한 자파 내 인사들을 책하지도 못하면서, 지역 벽에 까치되어 머리를 짓부수는 김부겸 전 의원-40%대 대구 수성갑 주민들에 대한 비판을 한 정인봉, 변호사이자 전 의원의 주장은 여론 호도용이다.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지사에 13%이상 압도적 지지를 받는 김부겸은 영호남화합 대통령후보로 운명 지어져 있다?

 

친박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앞세운, 영남+충청 정권 슬로건이면 김무성 대표도 추풍낙엽이 될 것이란 세간의 예측이 분분하다.

 

청와대와 친박들은 차기정권이 야당으로 주인이 바뀌면 자신들이 키운 거대 공안권력이 발목을 물어뜯는 것에 대한 안전판으로 김무성 대표를 길들이려 하고 있다. 보수지향 논객들은 타당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보다 이 같은 당내 상황을 언론에 전하는 것이다. 경기 지사를 지냈던 김문수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지지를 받고 있는 김부겸 대구 수성갑 영호남화합 유력 대권주자를 모독하는 것은 또 하나의 국민기만이자 남의 집 유리창에 돌을 던지는 언론을 통한 고도의 테러가 아닐까?

    

지역의 벽 넘나

 

김부겸 전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 후보로서 총선승리 후, 야권 정계개편 주자로서 대권에 나설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상정해 본다,

 

보수의 한복판, 대구에서 4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이는 아직까지 없다. 현재 여론조사로도 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13%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지도가 27% 대인 새정치민주연합은 김부겸 전 의원에겐 오르막길의 족쇄일 뿐이다. 따라서 총선 후 정계개편을 부르고 있는 문재인 대표의 거칠고 단순한 개혁과 통일 민생문제 해결은 영원한 구두선에 불과하다. 따라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깎아먹는 표심을 달래기 위해선 당분간 돈키호테 행보를 걷는 것이 대권주자로서의 큰 행보가 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제안해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신당바람이 불 경우, 내년 4월 총선 호남지역구에서 몇 석도 건지기 힘들 수 있다. 호남 참패를 맛볼 여지도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겐 양보나 타협을 모르는 단순 권력욕만이 남았다. 그 모습은 마치 서로 한 자루 안에 담겨진 지도 모르면서 서로를 물어뜯는 공천경쟁이 보일 뿐이다. 요즘 제철인 바닷게는 니퍼로 집게를 양쪽 두 개를 잘라내 주어야 한다. 자르지 않으면 동족이고 형제도 가리지 않고 서로 물고 뜯는 전투로 제살 깎아먹기를 멈추지 않는다.

 

내년 4월은 지역 벽을 넘어 우뚝 선 김부겸을 보게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그리하여 영호남 민심이 아우러져 추대하는 거대한 영호남화합 대통령후보으로서 김부겸 위치라는 시나리오를 제안해본다. 스스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야망가가 아닌, 전 국민이 염원하는 영호남화합 대통령후보 탄생이라는 획기적 시나리오 말이다.

        

samsoh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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