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사랑의 장작불로 아랫목 달군다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5/11/13 [15:36]

사랑의 장작불로 아랫목 달군다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5/11/13 [15:36]

 

홀로 사는 노인, 소년소녀기장 등 취약계층에 땔감제공

숲 가꾸기 작업장에서 수집된 부산물이 안방을 달구게 된다.

 

산소탱크지역 가평군이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13일 군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숲 가꾸기 사업 현장에서 발생된 부산물인 간벌목을 난방용 땔감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빈곤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다음달 7일부터 전달되는 땔감은 난방연료로 사용이 편리하도록 절단하고 쪼갠 장작형태로 공급된다. 12가구에게 직접 전달되는 사랑의 땔감은 가구당 1톤씩 공급돼 올겨울을 안방을 훈훈하게 달구게 된다.

 

군 관계자는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는 겨울철 에너지 비용 증가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취약 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산림 내 부산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산림 경관 회복과 화석연료 대체 등의 효과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겨울철 취약계층의 난방비 걱정을 덜어내기 위해 2007년부터 숲 가꾸기 사업에서 발생된 부산물을 땔감으로 가공해 공급함으로서 취약계층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군 전체면적의 83%가 임야로 이루어진 산림부군인 가평군은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서민생활보장과 함께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울창한 산림의 밀도를 조절해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을 만들고 경제적 가치 상승을 꾀하기 위한 이 사업에는 연 6천800여명을 고용하고 3억1천여만 원이 지급돼 지역경제에 효자노릇은 물론 산불예방 등에도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울폐된 숲이 성장하면서 작은 나무는 그늘에 가려 광합성량과 생장공간의 부족으로 정상적인 생장을 못하게 돼 숲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서 산림의 경제적 가치 상승을 가져온다.

 

특히 수집․운반비용의 과다하게 발생해 방치함으로서 산불확대 및 자원낭비요인을 제거하는 효과와 임업기능인을 육성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