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TPP가입 기업에 많은 이익 가져다 줄 것”FTA 파트너쉽 강화, 투자활성화 환경 조성 등 한미 3대 협력 증진 방안 제시
[주간현대=범찬희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세계거대경제권과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구축한 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가입하면 양국 기업에 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 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27차 한·미 재계회의’ 축사에서 “자유무역 확대와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통해 세계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양국이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기술규제, 위생검역, 수입규제와 같은 비관세 장벽을 과감히 철폐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지 않도록 양국이 국제공조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TPP 같은 메가 FTA 확산과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무역 체계 강화에도 양국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미 FTA 등 자유무역 파트너쉽 강화 ▲상호 투자활성화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 ▲혁신·창업 등 창조경제 파트너쉽 강화 등 3대 통상·협력 증진 방안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이 미국 방문 기간에 TPP를 언급한 건 처음이다. 이에 따라 1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의 의제에 TPP 가입 문제가 오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미 재계회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 상공회의소가 지난 1998년 이후 해마다 개최해온 행사로 이날 회의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브릴리언트 수석부회장,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조이스 GE 항공 CEO, 케빈 이먼 돌비 CEO, 데렉 에벌리 퀄컴 CEO 등이 자리했다.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주간현대>에 있습니다.> 원본 기사 보기:주간현대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경기북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