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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교통복지시대 열렸다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5/10/06 [09:13]

따뜻한 교통복지시대 열렸다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5/10/06 [09:13]

 

가평 통학형, 생활형, 관광형 따복버스 운행

교통 불편 지역에 맞춤형 따복(따뜻하고 복된)버스가 5일부터 운행돼 교통복지시대가 열렸다.

 

산소탱크지역 가평군은 가평읍 및 북면지역에 지역여건과 주민수요를 반영한 수요 맞춤형 따복버스가 5일부터 운행돼 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교통편익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행하는 따복버스는 5개 노선에 두 대로 크게 가평읍 시내권을 운행하는 생활형 순환노선과 농산촌지역인 북면 목동리를 중심으로 운행되는 관광형으로 구분된다.

 

가평읍 시내권을 운행하는 생활형 따복버스는 아침 7시 가평버스터미널을 출발해 가평오거리→느티나무마을→가평역→가평고→가평중→가평군청 간을 30분 간격으로 하루 25회 운행한다. 이 노선은 가평중, 가평고 학생들의 등하교와 직장인들의 출퇴근 교통편의는 물론 교통비용을 절감하는데도 기여하게 된다.

 

뿐 만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평을 찾는 방문객들의 시내 진입에 편리를 도모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청정지역의 한가운데와 가장자리인 자연부락까지 운행하는 통학형 및 관광형 따복버스는 4개 노선으로 6시40분에 가평역을 출발해 북면 적목리까지 운행하는 50-1노선은 학생들의 등교 및 직장인들의 교통편익이 기대되는 통학형 노선이다.

 

주목되는 점은 관광형 노선이다. 산소탱크지역 가평의 가장 아름다운 고장인 북면의 자연마을을 운행하는 이 노선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말에만 운행한다. 목동리를 기점으로 백둔리, 적목리, 멱골 등 3개 마을을 5~8회 운행한다.

 

백둔리와 적목리, 멱골은 경기도 제1고봉인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 연인산(1068m)을 비롯한 높고 아름다운 산이 즐비하고 그사이를 흐르는 계곡은 자연생태관광지를 만들어냈다.

 

특히 기암괴석과 크고 작은 바위사이를 흐르며 벽에 부딪쳐 다양한 화음과 시원함을 선사하는 명지, 백둔계곡은 물의 맑기가 수정 같아 물에 들어가기가 망설여져 많은 관광객이 찾는 휴양지다.

 

목동리를 기점으로 백둔리, 적목리, 멱골 등을 운행하는 관광형 따복버스는 관광수요에 대응하는 교통편의를 제공해 주민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복버스는 교통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통복지수단으로 지난 6월 경기도에서 실시한 공모사업에 응모해 5개 노선을 유치해 운행하게됐다.

 

군은 따복버스 운행을 통해 현재 운행중인 행복(따복)택시와 더불어 대중교통이 해소하기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며 향후 노선을 추가 발굴해 확대 운행함으로서 선진교통서비스 문화를 이뤄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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