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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한복판서 흥이 절로 나는 초대형 퍼레이드 펼쳐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5/10/01 [09:15]

시내 한복판서 흥이 절로 나는 초대형 퍼레이드 펼쳐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5/10/01 [09:15]

 

한국의 비아레조 카니발, 까르네발레 가평, 10월3일 막 올라

국내 최대 규모의 거대인형이 등장하는 ′2/10 어설픈 연극제(부제 까르네발레 가평)및 가평 돗자리 잔치가 10월3일 개막한다.

 

2/10어설픈 연극제(이하 까르네발레 가평) 및 가평 돗자리 잔치는 가평읍 중심도로인 석봉로 구간 400m에서 주민이 주인공이 돼 볼거리와 이야기 거리를 제공하고 흥을 돋우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 축제는 유럽 3대 거리축제인 이탈리아 비아레조 카니발을 모티브로 사물놀이, 길놀이, 마칭 밴드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펼쳐짐으로서 비아레조 카니발과 가평만의 색깔을 느끼며 재미와 멋을 만끽할 수 있다.

 

′까르네발레 가평′ 카니발은 남녀노소 모두 누구나 편하게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대중 거리 퍼레이드 축제다. 이 카니발에서는 그동안 여타 축제에서는 좀처럼 만날 볼 수 없었던 국내 최대의 거대인형이 등장한다.

 

5~7m, 2층 건물크기의 거대인형은 이탈리아 비아레조 축제관계자와 학생, 군인, 경찰, 농민, 주부 등 지역주민이 지난 7월부터 함께 작업한 창작인형으로 얼굴이 1.6m, 손은 1.5m에 달한다.

 

거대인형의 캐릭터는 조선 선조 때 가평군수를 지낸 ′명필′ 한석봉 선생과 아직도 기억 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이탈리아 동화 속 주인공인 피노키오, 그리고 베일에 쌓여있는 신비의 작품이다. 베일에 싸인 인형은 축제당일 공개된다.

 

명필 한석봉은 조선 중기의 추사 김정희와 쌍벽을 이루는 명필로 가평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아이콘이다. 피노키오는 이탈리아 대표 캐릭터로 비아레조시(市)와 가평군과의 인연, 그리고 지속적인 동반관계를 염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베일에 싸인 주인공은 국민의 자긍심과 자존감을 갖게 하는 인물로 해학과 풍자를 담는 작품으로 드러나 궁금증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거대인형은 부부부리한 눈동자가 움직이고 손, 발을 흔들기도 해 마치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놀아주는 마음씨 좋은 거인 같은 느낌을 준다.

 

거대인형을 앞세운 퍼레이드는 ′거리(Road)에서 펀(Fun Play)하게!′라는 주제로 미래를 향한 행진 메아리. 공감의 장, 문화로 하나 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압권은 주민, 학생, 군인, 경찰 등 450여명이 독창적인 마스크(탈)와 화려한 의상을 입고 다양한 군무(群舞)를 펼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행진 메아리다. 거대인형과 함께 온몸을 들썩이게 하는 광경을 선보인다.

 

특히 퍼레이드를 보고 흥이 나거나 참여하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면 관객들은 누구나 행렬에 참여할 수 있다.

 

퍼레이드에 앞서 펼쳐지는 길놀이도 주목을 끈다. 연극계의 거장 오태석(서울예술대 석좌교수)선생이 연출하는 이 작품은 국가대표급 극단 목화 단원이 주축이 돼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군청 앞 석봉로에는 정크아트도 전시돼 눈여겨볼만하다. 버려진 각종 고물과 플라스틱 등 폐품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새로운 쓰임과 가치를 부여하는 재활용의 마술사 파브르 윤 작가의 업 싸이클링, 말, 자전거, 공룡 등 20여종의 미술작품도 전시된다.

 

두 시간에 걸쳐 퍼레이드가 끝나면 화합의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거대인형을 중심으로 모든 관람객이 거리로 나서 DJ 진행아래 세대와 계층을 넘어 문화의 장벽을 넘어 이해하고 화합의 다지는 소통과 공감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이탈리아 산(産) 페라리 퍼레이드와 전시, 바이크 쇼를 비롯해 희망콘서트, 경기팝스앙상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까르네발레 가평은 가평이 지키고 가꾸고 키운 자연자원에 가평의 인적·물적 자원과 창의성, 예술성, 대중성을 보태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어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실크로드를 이뤄가는 축제다.

 

′까르네발레 가평′은 10월3일 낮 12시부터 가평군청 앞 석봉로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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