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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 쯤 젊음 담가두었던 경춘선 추억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5/09/09 [14:14]

누구나 한번 쯤 젊음 담가두었던 경춘선 추억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5/09/09 [14:14]

 

발 끝에서 되살아나, 가평레일바이크 개통

사랑과 젊음, 추억이 녹아있는 경춘선이 새로운 레저시설로 되살아난다.

 

경춘선 강원도 구간을 운행하는 경강레일바이크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시내 중부심부까지 연결돼 오는 23일 개통된다.

 

가평군과 (주) 강촌레일파크에 따르면 현재 운행하고 있는 경강역구간(경강역-북한강철교 중간지점)를 왕복 운행하던 노선이 24일부터 가평읍 중심부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강철교 중간지점에서 회차 해 다시 경강역으로 돌아오는 왕복 7.2km(50분 소요)의 코스는 24일부터 가평읍 읍내리 까지 800m가 연장돼 가평에서 타고 내릴 수 있게 된다.

 

레일바이크 운행확대는 가평지역에 새로운 즐길 거리가 생겨 관광욕구와 편의를 충족시킴으로서 지역경제·사회·문화관광분야에 활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춘천과 가평, 자라섬, 남이섬을 잇는 관광축이 형성돼 북한강권역 강상(江上)관광벨트 활성화도 기대된다.

 

가평레일바이크는 가평시내 중심부인 읍내2리 마을회관 앞 승강장에서 출발해 →가평천 철교→북한강 철교→느티나무터널→경강역을 경유해 가평역으로 돌아오는 8.6km구간으로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이 구간은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과 경기 제1의 고봉인 화악산에서 발원해 명지산을 지나 크고 작은 바위에 부딪혀 더욱 정갈해진 가평천을 가로지는 높이 30m의 북한강철교와 가평천 철교가 백미(百媚)다.

 

또한 가평 승강장 인근에는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가평5일장(1923년 7월 개장)과 재래시장도 위치해 소비자와 장꾼의 흥정소리가 정겨움을 더한다.

 

가평군은 지속가능한 관광발전과 레일바이크 운행을 위해 지난해 2월 (주)강촌레일파크와 관광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편의시설 설치·운영, 상품개발, 홍보 등에 대해 협력하며 지난 1월 가평읍 읍내리 304-2 일대 2만3천405㎡를 공원시설로 결정했다.

 

레일바이크가 운영 될 가평-경강역구간은 무궁화, 통일호, 비둘기호 란 이름을 가지고 70여년 간 낭만과 추억을 실어 날랐던 경춘선 옛 철길을 그대로 이용한다. 지금 서울과 춘천을 잇는 경춘선은 지난 2010년 12월 복선전철화 돼 서울과 가평을 한 시간 내에 연결한다.

 

군 관계자는 ″산소탱크지역인 가평에 추억과 낭만, 건강과 스릴이 융합된 레일바이크 상품이 탄생함으로서 제2의 관광 부흥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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