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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남이섬 하늘 길 잇는 짚~와이어 고공 상승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5/09/08 [16:53]

자라섬 남이섬 하늘 길 잇는 짚~와이어 고공 상승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5/09/08 [16:53]

 

개장 4년10월만에 탑승객 20만명 돌파

상상의 꿈이 이뤄지고 자라(성장하는)나는 섬인 자라섬과 한류관광의 메카인 남이섬을 하늘 길로 연결하는 짚-와이어(Zip-wire)가 쾌속질주하고 있다.

 

가평군과 (주)자나라인은 자라섬과 남이섬을 오가는 짚-와이어 누적 탑승객이 20만 명을 넘어서 새로운 익스트림(Extreme) 레저시설로 자리매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0년 11월 개장한 지 4년10개월 만에 이룬 기록이다.

 

가평 짚-와이어는 가평읍 달전리에 있는 남이섬 선착장에 위치한 25층 아파트 높이의 80m타워를 이용하여 고공에서 와이어로프를 타고 하늘을 나르듯 활강하여 자라섬과 남이섬에 닿는 시설이다.

 

짚 와이어는 이 타워를 중심으로 자라섬까지 640m, 남이섬까지 940m를 순간최대 80km속도로 북한강을 가로질러 자라섬과 남이섬에 도착한다.

 

80초 내․외에서 자라섬과 남이섬, 북한강 일대의 경관을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경험을 만끽하게 되는 가평 짚-와이어는 번지점프와 롤러코스터를 타는 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가평군, 경기관광공사,(주)남이섬이 공동출자한 (주)자나라인이 운영하는 가평 짚-와이어는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개장 초기인 2011년 2만8800여 명이었던 이용객은 2012년 3만3600여명, 지난해 5만2700여명에 이르러 연평균 20.7%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용객 호조에 힘입어 전년도에는 20억 원의 이상 매출을 기록하였고 올해에는 5.4%의 주주배당이 이루어져 민·관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사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TV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가치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개장 후 지금까지 무사고를 기록하고 있어 가평 짚-와이어 성공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하강시설관련 법규 혹은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가평 짚-와이어는 미국재료시험학회(ASTM 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ials)의 놀이기술 탑승장치(Amusement Ride and Devices)위원회가 지속적인 검증을 실시하며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산업용 로프접근 무역협회(IRATA)의 교육과정을 통하여 로프구조 및 안전관리에 대한 국제자격증을 취득해 세계적 수준의 시설관리 및 운영이 가능해 졌다.

 

가평 짚-와이어 관계자는 ″탑승객 20만 명 돌파를 계기로 안전과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내외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친환경 레저문화를 확산해 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 짚-와이어는 7일 남이섬 선착장 짚와이어 탑승타워 앞에서 20만 번째 탑승고객에 대한 이벤트를 가졌다.

 

가평 짚-와이어는 전체길이가 1580m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알래스카 짚-와이어(1648m)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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