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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 국민대화합과 애국 의미를 안겼다.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5/08/26 [15:15]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 국민대화합과 애국 의미를 안겼다.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5/08/26 [15:15]

 

′코리아 판타지′(KOREA FANTASY)에서 뜨거운 열기와 하나 된 마음을 이끌어내

코리아 판타지(KOREA FANTASY)는 합창과 관현악으로 구성된 우리민족의 망향의 설움과 조국의 웅대한 비상을 그린 대 서사시이자 교향적 환상곡이다. 이 공연이 24일 저녁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려 국민 대화합과 애국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 행사에는 미래 음악 꿈나무인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이 국립합창단과 협연을 펼쳐 2600여 관객들에게 웅비하는 가평인들의 기상과 뜨거운 열정을 안겼다.

 

코리아 판타지는 광복70주년, 애국가 작곡 80주년, 안익태선생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나의 노래 애국가′라는 주제로 테너 강무림, 소프라노 김선정 등 국내정상급 성악가들과 숭실대 콘서트콰이어, 수원시립합창단 등이 협연했다.

 

이 자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 이 홍구 전 총리, 김성기 가평군수 등 정관계 주요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애국가로 시작된 이 공연에서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국민참여 합창단과 애국가를 4절까지 불러 관객들이 일제히 일어서 함께 부르는 가슴 벅찬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또한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한국 환상곡에선 국립합창단, 숭실대 콘서트콰이어, 수원시립합창단과 하모니를 이뤄내 음악회의 마지막을 환상적인 아름다움으로 장식했다. 관객들은 이 감동을 뜨거운 기립박수로 답해 화합과 통합의 공간을 이뤄 냈다.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의 코리아판타지 참여는 국민참 여 합창단 지원을 통해 참가하게 됐으며 음악제를 위해 여름 내내 실력을 갈고 닦으며 열정을 쏟아 왔다. 한국 환상곡이라고도 불리는 코리아 환타지는 안익태 선생의 나라사랑이 음악으로 결실된 대표적인 걸작이다.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이 공연한 예술의 전당 음악당은 19,600㎡규모로 2600석의 콘서트홀과 400석의 리사이틀홀이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무대다.

콘서트홀은 오직 음악만을 위한 주공연장으로 객석은 런던의 로열페스티벌홀이나 베르린 필하모닉 홀과 같이 아레나 무대로 꾸며져 있다.

아레나(Arena)무대 : 스탠드 등을 설치하여 중앙을 볼 수 있게 해놓은 공연장

 

모두 3개 층으로 되어 있는 객석은 독특한 내부 공간 설계로 섬세함에서 웅장함까지 모든 음의 영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연주자들의 꿈의 무대로 불린다.

 

합창단원인 K양는 ″이렇게 큰 공연장과 많은 관객 앞에 설수 있다는 현실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며 ″조금 떨리고 긴장됐지만 가평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최고의 화음을 선보여 자랑스럽고 기억에 남는다″고 자신감과 만족함을 드러냈다.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2012년에 창단한 4년 경력의 합창단으로 관내 9개초·중학교생 3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민희 씨가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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