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빛 계곡물과 기암괴석이 빚어낸 장관이룬 여름휴가 최적지 ′7말8초′ 황금피서 시즌이 시작되면서 가평이 주목받고 있다. 가평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하지만 곳이지만 지역전체가 자연생태공원을 이뤄 옥색 빛의 계곡물과 기암기석이 장관을 이뤄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비가 내려 계곡마다 장쾌한 물줄기를 만들어내 더위도 쉬었다가는 환경을 이뤘다. 여기에 가평은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교통체증걱정 없이 맘 편히 휴식을 취하며 새 기운을 녹여낼 수 있다. 뿐 만 아니라 계곡주변에는 청평호. 가평천, 조종천 등 옥빛의 하천과 자라섬, 남이섬,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등 볼거리도 풍부해 피서. 휴가. 휴양지로서 손색이 없다. ▣ 용추계곡(龍湫溪谷, 가평읍 승안리) 용추계곡은 연인산(1068m)에서 시작하여 칼봉과 노적봉 사이를 지나 가평읍 승안리 용추폭포까지 10여km에 이르는 계곡이다. 이 계곡은 용추구곡이라 하여 와룡추, 무송암, 탁령뇌, 고실탄, 일사대, 추월담, 청풍협, 귀유연, 농완계의 이름을 가진 아홉구비의 계곡으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이 계곡은 연인산을 비롯한 칼봉, 매봉 등 높은 산들이 계곡을 둘러싸 사철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고 바위와 절벽, 그리고 폭포가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특히 용추계곡은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울창한 숲과 계곡을 만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가평역이나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15분이면 도착할 만큼 가까워 나들이하듯 가볍게 찾을 수 있다. • 찾아가는 길 46번(경춘국도)-가평-75번국도-가평군청-계량교 건너자마자 좌회전해 3km ■ 경반계곡(境盤溪谷, 가평읍 경반리) 가평읍 경반리 칼봉과 매봉 사이 수락폭포에서 시작되는 경반계곡은 폭은 좁지만 용추계곡에 견주어 손색이 없다. 거울 경(鏡), 소반 반(盤)자를 쓰듯 거울 같은 반석계곡으로 청정함을 유지하고 있다. 경반계곡은 곳곳에 소(沼)를 만들어 내 매우 여성적인 계곡이라 할 수 있다. 계곡 주변으로 나무들이 많아 계곡은 마치 나무속에 들어가 있는 듯하다. 계곡중간에는 칼봉산 자연휴양림이 위치해 가족과 함께 휴양을 즐기기에 적격이다. • 찾아가는 길 46번(경춘국도)-가평-75번국도-가평군청사 옆으로 좌회전해 5km ■ 조무락골 (북면 적목리) 조무락골은 북면 적목리의 석룡산(1,147m)과 화악산 중봉(1,423m) 사이의 우거진 산림 사이를 흐르는 계곡이다. 양 산의 지류를 타고 흐른 물이 모여 골짜기를 이룬 이곳은 기묘한 바위와 티끌하나 없는 맑은 물, 울창한 숲이 서로 손잡고 자연을 빚어낸다. 조무락골(鳥舞樂)은 새들이 조물조물 노래하며 춤추는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오랜세 월 동안 물과 바람을 견디어온 바위는 아름다운 형상과 크고 작은 (沼)와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내 아름다운 조각품을 보는 느낌을 준다. 석룡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삼팔교에서부터 3km가량 이어지는 조무락골에는 복호등폭포를 비롯한 대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찾아가는 길 46번(경춘국도)-가평-75번국도-목동에서 왼쪽 75번 국도이용 21km가량 달리면 38교 바로 건너 왼편 ■ 명지계곡(明智溪谷, 북면 도대리) 북면 도대리(익근리)리 주차장에서 명지산을 따라 오르며 이어진 계곡이 명지계곡이다. 경기도에 두 번째로 높은 명지산의 명성에 걸맞게 계곡 또한 물이 맑고 많은 계곡이다. 암벽과 크고 작은 바위 사이를 흐르는 물은 부딪치고 깨지고 흩어지고 다시 모이면서 다양한 소리를 내는데 마치 교향악단의 연주를 듣는 것 같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화음이다. 명지계곡의 백미는 명지폭포다. 입구에서 3km지점에 있는 명지폭포는 높지는 않지만 굵게 떨어지는 물줄기와 마치 바위를 깎아 만든 것만 같은 항아리 형태의 소(沼)는 명지계곡 제일의 절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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