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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집단 붕괴’ 초읽기 내막

당원 100여 명 탈당에 박지원 유죄 판결까지 ‘휘청’

이동림 기자 | 기사입력 2015/07/10 [10:22]

새정치연합 ‘집단 붕괴’ 초읽기 내막

당원 100여 명 탈당에 박지원 유죄 판결까지 ‘휘청’

이동림 기자 | 입력 : 2015/07/10 [10:22]

▲ 새정치민주연합 집단 탈당.     ©주간현대

[주간현대=이동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 부재로 극심한 ‘내홍’에 빠진 것도 모자라  최근 당직자 출신 등 당원 100여 명이 탈당과 함께 창당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9일 새정치연합 탈당 당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연합이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다 했고, 문재인 대표가 독재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들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당원들은 “현 체제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중도개혁정당을 만들어 호남에서 출발하는 전국 정당이 되겠다”며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새정치연합 탈당 당원들은 “신당을 창당해 오는 10월 재보선에서 국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새정치엽합의 당원들이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현직 의원 중에서는 누가 가세할지도 관심사다. 아직 어떤 의원들이 합류할지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정 회장은 정대철 고문과 박주선 의원 등을 상대로 영입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탈당한 당원들이 지난 4월 재보선에서 광주 서구을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천정배 의원의 선거를 도왔던 것으로 볼 때 천 의원이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당 중진 의원들까지 잇단 비리 의혹에 연루돼 곤혹을 지루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최근 검찰로 부터 유죄판결을 받아 안과 밖으로 휘청거리는 형국이다. 박 의원은 저축은행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 된 뒤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법원은 박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박기춘 의원은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다. 아파트 분양 대행 업체로부터 여러 개의 고가 시계와 뒷돈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금품 의혹에 연루된 박 의원의 동생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불러 조사한 뒤, 박 의원에 대해서도 소환을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baghi81@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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