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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농업인 안전기반 높인다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5/07/03 [13:51]

가평군 농업인 안전기반 높인다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5/07/03 [13:51]

5천8백만 원 들여 등화장치 및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
농업인들의 안전이 크게 향상된다.
 
가평군은 저속차량 표시등 이른바 농업기계 등화장치를 15일부터 공급해 농기계의 안전사고를 사전 방지함으로써 농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생산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기계보급이 증가하면서 경운기나 트랙터용 트레일러에 농산물 등을 싣고 도로를 주행하거나 야간 주행 시 식별이 어려워 뒤따르는 자동차와 추돌하는 사례를 줄여 농업인 안전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군은 올해 4천6백만원(국비40% 군비60%)을 들여 경운기 또는 트랙터를 보유해 사용하고 있는 380여 농가에 무상으로 등화장치를 장착(보급)한다.
 
이 등화장치는 시험검정기간의 시험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의 품질보증을 받은 태양광 충전제품으로 빛의 발산효과 높고 자동수동조작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농약의 안전보관으로 토양과 수질오염을 최소화하고 농약의 오용을 줄이고자 1천2백만 원을 들여 80여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지원한다.
 
900×450×1200mm규격의 철제로 된 이 보관함은 농약의 용도에 맞게 병뚜껑 및 봉지의 색깔별로 구분해 색상별로 살충제, 살균제, 영양제, 제조제 등을 분리보관 할 수 있다.
 
특히 잠금장치가 있어 농약의 오남용과 음독사고를 방지할 수 있고 분제농약의 날림으로 인한 주변 환경오염 등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되는 등 안전한 농작업 환경이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농기계교통건수는 2011년 379건에서 2014년에는 428건으로 증가했고 사망자수도 45건에서 75건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사고증가는 농촌지역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부족으로 농기계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운전자들이 농촌지역 시골길을 운행할 때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농기계가 갑자가 나타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농업인들은 농기계를 도로에 진입시킬 경우 전후좌우를 충분히 살피고 차로 우측 가장자리로 주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특성상 안전을 위한 보호 장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인 만큼 등화장치와 보관함을 적기에 보급해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생산성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8월 농업기술센터에서 경찰과 합동으로 농업기계안전운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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