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신소희 기자] 선풍기아줌마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내달 1일 방송 예정인 MBC ‘사람이다Q’는 지난 4년간 자취를 감췄던 일명 ‘선풍기아줌마’ 한혜경 씨의 근황을 담았다.
 

▲  선풍기아줌마 한혜경 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출처=MBC  ‘사람이다Q’>     © 브레이크뉴스

 
한 씨는 지난 2004년 불법 성형수술로 인해 일반인보다 3배 이상 커진 얼굴이 방송에 공개되면서 세간의 큰 관심을 받았던 인물이다.
 
한 씨는 과거 가수의 꿈을 키우기도 했던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였지만, 성형중독으로 인해 자신의 얼굴에 콩기름과 공업용 실리콘 등을 주입하면서 얼굴이 선풍기처럼 부풀어 올라 방송 이후 ‘선풍기아줌마’란 별명을 얻었다.
 
방송을 통해 선풍기아줌마의 사연이 알려진 후 한 씨는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받고 한 기부재단에 취직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러나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지 4년 만에 MBC 제작진이 만난 선풍기아줌마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얼굴의 크기는 예전보다 작아졌지만 지나친 수술의 후유증으로 눈 아래 피부가 쳐지면서 아예 눈이 감기지 않는 상태가 됐으며, 최근에는 입 아래쪽 근육이 굳어져 입을 벌리기조차 힘들고 급기야 표정을 잃기에 이른 것.
 
특히, 지난해 봄에는 다시 환청이 들리기 시작해 다니던 직장을 나와야 했으며, 결국 정신병원에 수 차례 입원해야만 했다. 현재 한 씨는 정부에서 나오는 기초생활수급비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환청 때문에 정신과 치료약까지 복용하고 있는 상태다.
 
한 씨는 이날 방송을 통해 새 직장을 구하기 위해 20번째 성형수술을 결정한 것 등 근황 및 취업 도전기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선풍기아줌마의 사연은 내달 1일 오전 8시 45분 MBC ‘사람이다Q’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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