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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숙청된 현영철·변인선 또 방영 왜?

이동림 기자 | 기사입력 2015/06/17 [09:51]

북한, 숙청된 현영철·변인선 또 방영 왜?

이동림 기자 | 입력 : 2015/06/17 [09:51]

[주간현대=이동림 기자] 북한이 지난 4월30일 숙청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과 변인선 군 총참모부 작전국장이 또다시 조선중앙TV에 등장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조선중앙TV는 16일 오후 방송한 노래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와 ‘혁명무력은 원수님 영도만 받든다’의 배경 화면에 현영철 부장과 변인선 국장이 각각 등장했다.

현영철 부장은 15일에도 노래 배경화면으로 등장한 것을 포함해 숙청 이후 한달 보름이 지나도록 줄곧 북한TV의 과거 영상 재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변인선 국장도 5월19일 방영된 새 기록영화 '행복의 기념사진'에서 현영철 부장과 함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수행하는 모습이 나온 바 있다.

다만 북한TV가 지난 4일에 방영한 새 기록영화에서는 현영철 부장이 김정은의 회의 주재 도중 졸음에 빠짐으로써 숙청의 빌미를 제공한 제5차 훈련일꾼대회(4월24∼25일)의 영상이 통째로 지워졌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현영철 부장과 변인선 국장 등을 잔인한 방법으로 숙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이를 희석하기 위해 두 사람의 과거 영상을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baghi81@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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