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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황교안 인준,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野 “자료제출 부실..인준 논할 때 아냐”

총리 인준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대정부질의 의사일정 협의는 진행할 듯

이수진 기자 | 기사입력 2015/06/16 [16:29]

與 “황교안 인준,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野 “자료제출 부실..인준 논할 때 아냐”

총리 인준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대정부질의 의사일정 협의는 진행할 듯

이수진 기자 | 입력 : 2015/06/16 [16:29]
▲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브레이크뉴스
 
[주간현대=이수진 기자(브레이크뉴스)] 황교안 국무총리의 임명동의안 처리 법정 시한을 넘긴 여야는 후보자의 총리 인준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를 두고 여당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자료제출 부실 때문에 인준안 참여 여부를 논할 수 없다”고 반대하고 나서는 모양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16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황 후보자의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처리가 법정시한을 넘긴 지 오늘로써 이틀째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박 대변인은 “오는 18일부터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이 시작된다”며 “새 총리를 대상으로 대정부질문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늦어도 내일(17일)까지는 인준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메르스 사태와 경기 침체, 가뭄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를 헤쳐나갈 국정 사령탑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국무총리의 장기 부재는 국민의 불안과 근심을 더욱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야당이 진심으로 국민을 원한다면 메르스와의 전쟁에 힘을 보탤 일이다”라며 “소모적인 정쟁은 중단하고 총리 인준에 협조함으로써 국회의 도리를 다하는 성숙한 야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상적으로 검증절차가 진행된 청문회였다면 부적격 판단에 따라 인준안 표결에 참석, 반대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청문회는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검증할 핵심자료가 전혀 제출되지 않아 사실상 무력화 된 청문회”라며 “이런 상황에서 인준안 참여 여부를 지금 논할 때는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황 후보자는 자료제출을 거부한 것과 청문회를 무력화시킨 것에 대해 사과하고, 새누리당은 그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한 법 개정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다만 인준안 처리 여부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대정부질의 의사일정 협의는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9dubu@hanmail.net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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