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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3%, 서류반환 요청 지원자 ‘불이익’ 왜?

반대하는 이유로 ‘채용 업무가 늘어날 것 같아서’를 첫 번째로 꼽아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5/06/17 [13:03]

기업 63%, 서류반환 요청 지원자 ‘불이익’ 왜?

반대하는 이유로 ‘채용 업무가 늘어날 것 같아서’를 첫 번째로 꼽아

정민우 기자 | 입력 : 2015/06/17 [13:03]
[주간현대=정민우 기자(브레이크뉴스)] 올해부터 채용 불합격 시 졸업증명서, 대학성적증명서 등 지원자가 낸 서류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지만, 기업 절반 이상은 서류반환 요청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650개사를 대상으로 ‘채용서류 반환을 요청한 지원자가 재지원시 평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63.2%가 ‘불이익을 줄 것이다’라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감점 등 불이익을 준다’(20.7%)보다 ‘탈락시킨다’(79.3%)는 응답이 4배 가까이 많았다.
 
채용서류 반환제도에 대해서도 절반(46.9%)가량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신입 구직자 조사에서는 제도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6%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채용서류 반환제도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채용 업무가 늘어날 것 같아서’(47.9%)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실효성이 낮은 것 같아서’(35.7%), ‘기업 자율 권리를 침해하는 것 같아서’(27.2%),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질 것 같아서’(13.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찬성하는 기업(345개사)은 그 이유로 ‘구직자의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해서’(62.9%),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서’(42.3%), ‘구직자를 존중해주는 것 같아서’(21.4%), ‘구직자의 비용 부담을 낮춰줄 수 있어서’(14.2%), ‘구직자의 아이디어 등을 보호해줄 수 있어서’(9.6%) 등을 선택했다.
 
한편, 채용절차법에 따라 반환의무를 채용공고, 홈페이지 등에 고시해야 하는 근로자 300인 이상인 기업(197개사)의 79.2%는 이를 고시하지 않고 있었으며, 오히려 36%는 채용공고에 ‘제출된 서류를 일체 반환하지 않는다’라고 명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jmw920@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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