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현대=이수진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5일 “(현 메르스 감염 사태는) 정부 당국이 필요한 정보공개를 안 하니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을 통해 “국민의 불안은 정보 통제 때문에 생긴 문제가 70%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또, “전염병이라는 게 불안하다. 안 가르쳐주면 공포감이 생기니 이럴 땐 알려주는 게 맞다”면서 “(정보를) 숨기니까 뭔가 엄청난 게 있는 것 같아 보인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저께부터 성남시 SNS에 질문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카더라’ 같은 소문이 막 퍼진 것”이라며 “그래서 (병원 정보를) 공개했더니 어제부터 성남시 SNS가 조용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환자는 일반 병실이 아니라 격리 병동에서 치료를 진행한다”며 “그러니 대체로 안전한데 사람들에게 안 알려주니 마치 일반 병실에 섞여서 치료받는 것처럼 오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에서 병원의 손해나 혼란을 이유로 정보 공개를 꺼리는 것에 대해 “일리 있다.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병원에 피해가 갈 경우 (정부가) 일종의 보상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예를 들면, 환자가 불안해서 내원하지 않으면 정부가 환자 치료비를 대신 지불해 주는 것처럼 보상을 해주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을 묻는 질문에 “정치권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권한과 인력을 가지고 있는 행정부의 문제”라면서 “장관, 차관이 다 비(非)전문가이다.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을 다루는 곳은 전문가들이 포진돼야 한다”며 “그런데 이런 비체계적 대응이나 인력의 문제가 사태를 키웠다”고 질타했다. 109dubu@hanmail.net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주간현대>에 있습니다.> 원본 기사 보기:주간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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