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희망과 행복 실은 행복택시 달린다 시내버스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택시가 운행한다. 이른바 행복택시다. 산소탱크지역 가평군이 20일 오전 군청광장에서 행복택시 발대식을 갖고 1100원만 내면 읍면소재지까지 이용할 수 있는 행복택시 운행을 시작했다. 행복택시는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농산촌지역의 외진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위한 교통복지서비스로 사전예약제로 운행된다. 행복택시는 주민들이 요청한 날짜와 시간, 운행구간에 따라 주 2~3회 운행 된다. 행복택시를 이용하고 난 뒤에는 바로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또 업무(일)가 끝나면 다시 행복택시를 탈 수 있어 마음 편히 일을 볼 수 있다. 행복택시는 우선 가평읍 개곡2리 줄길 마을, 설악면 방일1리 양방, 북면 백둔리 죽터 마을 등 버스승강장과 700m이상 떨어진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행한다. 특히 군은 노약자의 승하차를 돕고 주민 이동권 확보는 물론 운행효율을 향상시키고자 마을별 행복택시 전담운전자를 지정해 운행한다. 행복택시운행과 관련해 가평군은 20일 군청회의실에서 김성기군수, 조중윤 군의회의장, 해당마을 주민, 택시업계 관계 및 운수종사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희망과 행복을 실은 행복택시 본격운행을 축하했다. 행복택시 운영에 앞서 군은 지난달 17일 행복택시 운영위원회를 열어 운행마을을 선정하고 각 마을을 찾아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며 주민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행복택시 운행소식을 접한 이 모씨는 ″몸이 아파도 택시비가 아까워 몇 시간씩 버스를 기다리는 게 농촌현실인데 이젠 어르신들이 택시를 타고 병원은 물론 시장도 편히 다녀올 수 있게 됐다″며 ″시골이 대우받는 시대가 왔다″고 반겼다. 군 관계자는 ″도로여건과 교통 환경 변화로 버스이용객이 줄어 신규노선증차가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행복택시가 오지마을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교통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희망택시 호응도와 선호도를 분석해 행복택시운행지역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행복택시는 농촌지역을 기점 또는 종점으로 하고 운행시간, 횟수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교통수단이다. 요금차액은 도와 군에서 택시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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