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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실천에 정신호 켜져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5/05/08 [20:53]

청렴실천에 정신호 켜져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5/05/08 [20:53]

 
거울 속에 비쳐 진 청렴 자화경(自化鏡)에 공직자세 가다듬고 자세변화 이끌어

무표정한 내 모습과 일상적인 말투가 상대방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소스라쳤습니다. 공직생활 20년을 넘긴 정모씨가 하루에 20번 이상 거울을 들여다본다. 통화를 하다 우연히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부드러움 갖추기 위해서다.


이는 가평군이 공감하며 소통하는 청렴실천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지난 1일 청렴거울을 배포한 후 일어나는 작은 변화다. 안타깝게도 우리사회는 공직사회와 청렴은 반비례하고 뻣뻣하다는 인식이 깊게 내재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인식개선과 공직자의 자연스러운 자세변화와 자성을 유도하기위해 군은 자신을 비춰볼 수 있는 청렴거울 1천개를 제작, 지난1일 전 직원 및 시설관리공단직원에게 배포했다.


98×142㎝의 규격의 접이식형 청렴거울은 거울 부문에 내부비리신고 QR코드를 부착해 손쉽게 익명으로 내부비리를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거울을 닫으면 청렴한 가평을 만들기 위해 정직, 청탁과 뇌물거절, 공정한 일처리, 공익우선의 실천을 약속하는 청렴 키워드를 인쇄해 청렴이 생활화될 수 있는 터를 다졌다.


거울은 직원 개개인의 책상에 비치돼 수시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청렴과 친절에 대한 관심과 자아의식 변화를 꾀해 자율적 청렴문화를 확산하는 단초가 되고 있다.


청렴거울이 등장하게 된 배경은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투명성, 책임성 신뢰성 등 사회적 자본이 없으면 지속가능한 발전은 물론 지역한계성을 벗어날 수 없다는 공무원들의 각오에서 시작됐다. 그 의지의 표현으로 청렴거울을 밖으로 끄집어 낸 것이다.


여기에는 공직자 개개인의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통합된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한 책임과 청렴한 가평을 이뤄내기 위한 확고한 의지도 담겨있다.


군은 청렴거울을 통해 자율적인 반부패·청렴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군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조직으로 거듭나는데 배전에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청렴우수기관을 만들기 위해 군은 ′청렴으로 오염차단, 함께해요 청정한 가평′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청렴특강, 청렴드라마 시청, 청렴연극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렴을 재무장하며 청정가평 만들기에 동분서주하며 잰- 걸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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