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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평화의 수호자 자유민주주의의 영원한 발전 기원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5/04/24 [21:37]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 자유민주주의의 영원한 발전 기원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5/04/24 [21:37]

 
영연방(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참전용사 가평에서 한국전 참전 64주년 기념행사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수호자(守護者)들이 가평을 찾았다.


6·25전쟁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목숨을 걸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영연방 참전용사와 그 가족 등 100여명이 가평을 찾아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자유민주주의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했다.


24일 오전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국가들의 한국전쟁 참전 6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가평읍에 위치한 영연방 참전비에서 거행됐다.


경건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이날 추모행사는 참전용사 입장, 국가연주, 개식기도, 전투약사, 기념사, 추모사, 헌화, 폐식기도 등을 통해 당시 치열했던 전투상황을 회상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영원한 영면을 기원했다.


기념행사에는 찰스 헤이(Charles Hay)주한영국대사를 비롯한 영연방 4개국 대사와 발리아 펜타르바니(Valia Pentarvani) 그리스 부대사 등 주한외교사절과 지 갑종 유엔한국참전국협회장, 김성기 가평군수, 군 고위 장성과 참전용사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해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고마음을 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북면에 위치한 캐나다 참전비, 호주, 뉴질랜드 참전비를 찾아 헌화, 기도하며 당시전투를 상기하고 이국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특히 행사를 마친 참전용사들은 가평중, 가평북중, 가평고등학교 학생 등 45명에게 중학생은 각 30만원, 고등학생에게는 각 40만 원 등 총 1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세대를 이어 미래로 함께 나아갈 굳건한 유대발판을 마련했다.


자연생태공원이라 다름없는 산소탱크지역인 가평은 6․25전쟁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전략요충지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22일부터 사흘간 중공군의 춘계 대공세를 맞아 영연방 제27여단 장병들이 가평과 북면 일대에서 1만여 명의 중공군을 상대로 격전을 벌여 승전을 거뒀다.


이 전투로 우리 군이 북한강 남쪽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얻어 서울-춘천간 주보급로를 확보함은 물론 도로를 향해 진격하려던 중공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혀 전의를 상실케 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로 인해 가평은 영연방 군(軍)에게는 성지이자 자부심으로 기억되고 참전용사들은 전설의 영연방 국가에서는 영웅으로 불린다.


영연방4개국의 격전지였던 가평군에서는 매년 4월에 참전용사와 가족, 영연방4개국 대사. 가평군수, 군(軍)고위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있다.


한편 가평군과 66보병사단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영연방 참전용사 들의 넋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기념비 관리 및 환경정리, 환영 현수막 및 영연방 국기 게양, 음료 제공 등을 통해 우의를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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