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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는 극구 부인하는 것은 하지 않는다”

이완구 ‘목숨’ 발언 비판 “극단적인 용어 사용한다 해도 국민은 안 믿어”

김범준 기자 | 기사입력 2015/04/15 [10:48]

홍준표, “나는 극구 부인하는 것은 하지 않는다”

이완구 ‘목숨’ 발언 비판 “극단적인 용어 사용한다 해도 국민은 안 믿어”

김범준 기자 | 입력 : 2015/04/15 [10:48]
▲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적혀있는 홍준표 전 지사가 자신을 향한 의혹에 대해 '극구 부인하지 않는다'고 말해 향후 수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간현대

[주간현대=김범준 기자] ‘성완종 리스트’에 1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팩트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하면 나올 것”이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등에 따르면 홍준표 지사는 15일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힌 뒤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내가 해명을 해봤자 국민들은 믿어 주지 않는다”면서 “검찰 수사에서 다 나타날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성 전 회장의 ‘자금 전달인’으로 알려진 윤모씨에 검찰 소환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아야 될 것이다. 팩트에 대해선 검찰 수사에서 다 나올 것”이라고 담담하게 이야기 했다.

다만 윤 씨와 최근 통화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통화할 수 없다. 관계 끊어진 지 오래”라고 부인했다.

이어 홍 지사는 “일부 신문에서 내 측근으로 보도되는데, 이회창 총재 보좌관 하던 분이다”라며 “2010년에 그를 데리고 왔 유력 신문 정치부 차장을 했기 때문에 공보 특보를 해 준다고 해서 영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0년 당대표 경선 때 공보 특보를 했고 캠프 회의에 가끔 참석했다”라며 “하지만 2011년 경선 때는 외곽에서 민주계 인사를 상대로 경선을 도와줬지만 캠프 회의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주장했다.

한편, 홍 지사는 그러나 이완구 국무총리가 전날 국회에서 금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부정한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발언한데 대해 “내가 극단적인 용어를 사용한다고 해도 국민이 믿겠나. 나는 극구 부인하는 것은 하지 않는다”면서 “검찰 수사에서 사실이 밝혀질텐데…”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kimstory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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