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현대=조미진 기자] 영화 제작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가 개그맨 장동민의 여성 비하 발언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 장동민 (사진출처=공식 홈페이지)    ©주간현대

지난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장동민이 지난해 유상무, 유세윤과 함께 진행한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 당시 논란이 됐던 여성 비하, 언어 성폭력 등의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게재됐다. 

녹취록에는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이 "개 같은 X" 등 욕설은 물론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등 성경험이 있는 여자를 비하했다.

또한 자신의 여성 코디의 일처리가 미숙하다는 이유로 “XXX 망치로 치고 싶다”, “XXX, 내장을 부모한테 택배로 보낸 다음에 먹게 하고 싶다”라는 등 충격적인 언사를 던졌다.

당시 녹취록이 퍼지며 논란이 커지자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은 사과하고 팟캐스트를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장동민이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식스맨 후보로 거론되면서 파문이 다시 일고 있는 것.

장동민의 여성 비하 발언을 최근 접한 영화제작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예계에서 퇴출 돼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심 대표가 “여성을 모욕하고 비하하고 혐오하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예능인들, 반드시 퇴출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끔찍하다.”고 밝힌 것.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장동민 측은 13일 사과문을 통해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당시 사건으로 큰 교훈을 얻었고 처음 방송을 시작하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게 됐다”면서 “한번만 지켜봐주신다면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연예계에서 퇴출될 수도 있기에 사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또한 당시 여성 비하발언을 한 정도에 따라 이들을 퇴출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장동민의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유세윤의 인스타그램에도 항의글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자 유세윤은 “옹꾸라가 인기는 있나봐”라는 글을 남겨 더욱 큰 비난을 받았으며 결국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유상무 역시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happiness@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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