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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토막시신' 발견 3km지점…'30~40대 여성 머리 발견'

"하루 전 시화방조제 갯벌에서 머리카락 뭉치 목격했다" 신고 받아

조미진 기자 | 기사입력 2015/04/07 [10:14]

'시화호 토막시신' 발견 3km지점…'30~40대 여성 머리 발견'

"하루 전 시화방조제 갯벌에서 머리카락 뭉치 목격했다" 신고 받아

조미진 기자 | 입력 : 2015/04/07 [10:14]

[주간현대=조미진 기자] 경기도 시화방조제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인근에서 살해된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살점과 혈흔이, 또 다른 위치에선 머리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 시흥 토막시신 흉터 부위도 <사진=YTN 뉴스 보도화면>     ©주간현대

한 시민이 하루 전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부근에 갔다가 머리카락 뭉치를 보고 지나친 후 뉴스를 접하고 혹시 하는 마음에 경찰에 신고를 한 것.

해당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이 수색에 돌입, 어제인 6일 밤 10시 10분경 머리 부분을 찾아 냈다. 발견 당시 머리 부분은 부패상태가 심하지 않아 육안으로 얼굴 식별이 가능해 숨진 지 며칠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긴 생머리에 여성으로 보이는 얼굴 옆면이 바닥을 향해 있었고, 몸통시신처럼 목 쪽이 예리하게 잘려나간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시흥경찰서 관계자는 “부패는 아직 안 됐다. 30~40대 여성으로 보이며 머리카락은 묶어진 상태에서 풀었기에 길다”고 말했다.

머리 부분이 발견된 장소는 지난 5일 몸통시신이 발견된 시화호 안쪽 지점에서 오이도 방면으로 약 3~4km 떨어진 반대편 바다 쪽 갯벌이다. 

경찰은 몸통 부분이 발견된 지점 인근 쓰레기봉투 속에서 발견된 살점과 혈흔에 이어 머리 부분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몸통 시신과 DNA일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혈액형은 O형인 것으로 확인 된 상태다.

또한 경찰이 배포한 수배 전단에 따르면 피해자는 배의 오른쪽 부위에 8㎝ 가량 맹장 수술 자국이 있고, 유아기 때 수술한 자국으로 보이는 등에서 가슴으로 23㎝의 동맥 수술 자국이 있다. 허리와 어깨 부분에 뜸을 뜬 원형의 자국도 4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피해자의 사망시점이 일주일 이내인 것으로 판단, 미귀가 신고 여성들의 가족 DNA를 추출, 대조작업을 하고 있다.

happiness@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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