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오찬 회동을 하고 서로의 협력적 관계를 확인했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모 식당에서 만나 정국에 대해 논의하고 당내 통합과 원활한 서울 시정을 위한 협조를 약속했다. 두 사람은 특히 차기 대선에서의 잠재적 경쟁자 관계로 평가되고 있어 지난해 4월 만남 이후 11개월 만에 이뤄진 독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문 대표는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해 “우리 당을 혁신하고 일으켜세우는데 가장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가 우리 당을 국민들의 삶을 해결하는 생활정당으로 만드는 일”이라며 “우리 박 시장님이 시민 중심의 시정과 생활 정치로 높이 평가받은 것을 모델로 삼고 있다”고 호평했다. 문 대표는 “박 시장이 워낙 잘하고 또 차기 우리 당 대선 주자로서 지지도를 높여 나가니까 새누리당에서 박원순 저격 특위를 만들었다고 한다”면서 “차기 대선 주자를 흠집 내려는 새누리당의 대선공작이라고 생각하므로 우리 당은 단호하게 공작에 맞서 박 시장을 지켜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잠시 후 박 시장이 약속 장소에 도착하면서 두 사람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지방 민심과 이완구 국무총리 인사 문제·서울시의 재정적 어려움과 관련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대화를 회동을 마치고 “서울시장으로서 지방자치단체 역할이나 권한에 대해 말씀드렸고 중앙정부나 법령이 지방자치의 권한이나 재정 어려움을 해결해주는데 역할 해달라고 말씀드렸다”며 당의 혁신과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에 문 대표도 “서울시는 국제적으로도 비중 있는 도시인데도 조직과 인사에 관해 직제규정에 얽매여 제대로 직제를 짜지 못한 그런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 “그런 문제들을 함께 노력해 극복해내야만 우리 지방 행정이 더 발전할 수 있다. 지방자치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차후 정례회동을 가질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 시장은 “정례회동보다 더 자주, 수시로”라고 답했으며 문 대표는 “자주 만나기도 하고 소통할 수 있는 핫라인도 있으므로 긴밀하게 의논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yeomkeonjoo@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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