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가평군 슬레이트 주택 철거처리지원사업에 3억240만원 투입

안종욱 기자 | 기사입력 2015/01/23 [14:36]

가평군 슬레이트 주택 철거처리지원사업에 3억240만원 투입

안종욱 기자 | 입력 : 2015/01/23 [14:36]

주민 건강 및 환경 오염 피해 높은 노후 슬레이트 철거 지원


가평군은 노후 주택 등에 사용된 발암물질인 폐석면을 함유한 슬레이트 주택 철거 처리 지원사업을 위한 접수를 오는 2일부터 시작한다.

이 사업은 대표적인 석면 고함량(10~15%) 건축자재로인 슬레이트를 사용한 주택이 대부분 내구연한인 30년을 경과해 석면비산으로 주민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환경오염 피해까지 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그 철거 및 처리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건축물 대장에 등재된 주택의 지붕 또는 벽체로 사용된 노후 슬레이트의 철거․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게 되며, 총 90동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군은 올해 이 사업에 3억240만원(국비 50%, 도비 7.5%, 군비 42.5%)를 들일 예정으로 지난해(288만원) 보다 17% 가량 높아진 금액인 가구당 최대 336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액 초과분은 자부담해야 한다.

희망자는 내달 2일부터 신청서와 전경사진, 소유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읍·면사무소 총무팀으로 제출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군청 환경과 기후변화대응팀(031-580-2441)로 하면 된다.

한편, 슬레이트는 주택의 지붕 또는 벽체에 사용되는 건축자재로 지난 1970년대를 전후 산업화과정에서 무차별적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폐암, 석면폐증, 악성중피종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로 밝혀져 지난 2011년도부터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슬레이트 철거와 수거는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수행하게 되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지원가구수를 늘려 총 90동까지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철거‧처리를 지원하고 있으나 아직도 슬레이트 주택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철거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