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3년차 초입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잇단 최저치를 기록해 적신호가 켜진 형국이다. ‘한국갤럽’에 이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박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드러난 탓이다.
최근 갤럽조사(35%)에 이어 19일 ‘리얼미터’ 주간정례조사 결과에서도 박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39.4%P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3.8%P 하락한 수치다(매우 잘함 12.0%, 잘하는 편 27.4%). 이는 지난 12~16일 간 전국 성인 2천5백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다(전화면접(CATI)·자동응답전화(ARS)방식. 무선(50%)·유선(50%) 병행RDD조사. 응답률 전화면접방식 17.8%-자동응답방식 5.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 최근 갤럽조사결과 보단 다소 높지만 엇비슷하다. 부정평가는 3.0%P 상승한 51.9%(매우 잘못 33.3%. 잘못하는 편 18.6%)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 격차는 12.5%P로 집권 후 최대 격차를 보였다(모름·무응답 8.7%P) 긍정평가는 거의 모든 지역·계층에서 하락했다. 대전·충청·세종 11.8%P(긍정 35.8%-부정 55.7%), 서울 9.7%P(긍정 32.4%-부정 55.4%), 부산·경남·울산 7%P(긍정 44.7%-부정 47.9%) 등에서 큰 폭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6.2%P(긍정 65.5%-부정 25.6%), 40대 6.0%P(긍정 29.8%-부정 64.4%), 20대 5.9%P(긍정 23.7%-부정 64.3%), 50대 2.8%P(긍정 52.5%-부정 40.2%) 등에서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보면 자영업 8.7%P(긍정 43.1%-부정 50.7%), 무직 6.1%P(긍정 54.9%-부정 33.3%), 사무직 5.9%P(긍정 24.8%-부정 67.7%), 노동직 5.9%P(긍정 49.6%-부정 40.4%), 가정주부 3.9%P(긍정 52.3%-부정 38.7%) 등에서 하락했다. 지난 신년기자회견이 열린 12일 전주 주간 집계대비 4.3%P 하락한 38.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이틀간 40%대를 회복했으나 김무성 수첩파동 후 재차 38.8%로 하락하면서 이틀 연속 30%대를 보인 채 주간 집계 상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율 역시 30%대로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은 39.3%로 1.5%P 하락했고, 새 정치민주연합 역시 2.4%P 하락해 21.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5%P 상승한 4.8%를 기록했다(무당층 3.0%P 증가한 29.3%) 여야 차기대선주자 지지도에선 대표직 도전에 나선 새 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0.5%P 반등한 15.5%를 기록해 단독 1위로 올라서면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6%P 하락한 14.4%로 문 의원에 1.1%P 뒤진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주 연속 하락을 마감하고 0.3%P 반등한 11.5%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이어 안철수 새 정치민주연합 의원(8.0%), 홍준표 경남지사(7.4%), 김문수 전 경기지사(6.5%), 안희정 충남지사(5.8%),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5.6%), 남경필 제주지사(3.1%) 등 순을 보였다(모름·무응답 1.2%P 증가한 22.3%).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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