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로 사상자 128명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의 77%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 아파트 화재는 지난 10일 오전 9시 27분경 의정부에 위치한 10층짜리 아파트 1층 주차장 우편함 인근 오토바이에서 처음 일어났다. 불은 삽시간에 10층짜리 아파트와 바로 옆에 위치한 14층짜리 아파트, 4층짜리 상가 건물까지 옮겨 붙었다. 특히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로 인해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부상자와 중상자가 있어 사상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 화재 부상자 가운데 11명은 중상이며, 46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나이별로는 20대가 5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44명, 10대 이하 12명, 40대 10명, 50대 7명, 60대 이상 5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의정부 화재 피해는 20∼30대에 집중됐다. 99명으로 전체 피해자의 77.3%를 차지했다. 10대 이하까지 합치면 86.7%에 이른다. 이는 원룸과 투룸으로 이뤄진 건물의 위치가 지하철 1호선·경전철 의정부역과 5분 거리여서 혼자 사는 직장인과 학생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소방당국은 불이 날 당시 평온한 토요일 오전이어서 방 안에서 혼자 잠을 자다 대피가 늦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인해 이재민 역시 226명이 발생했다. 의정부시 화재 피해종합비상대책 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현재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와 관련해 226명이 이재민 신청을 했다. 이중 17가구 42명이 의정부시가 이재민을 위한 임시 거처로 마련한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밤을 보냈고, 대책본부는 밤 사이 이재민들의 편의를 위해 스티로폼 80개와 구호물품 364세트, 모포 등 침구류 460개, 난방세트 70개 등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국민안전처는 경찰, 국과수 등 유관기관 합동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과 소방설비 작동여부 등을 면밀하게 조사 중이다. 의정부 화재에 대해 네티즌들은 “의정부 화재, 정말 충격적인 사건”, “의정부 화재, 방화 가능성은 없나?”, “의정부 화재, 불의 시작은 오토바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dj3290@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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